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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英파운드, 달러에 0.8% 급락…하원 ‘브렉시트 연기’ 가결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3-15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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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4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영국 파운드화 가치가 미국 달러화에 하락했다. 영국 하원이 예상대로 브렉시트 연기 방안을 가결했으나 브렉시트를 둘러싼 정국 불확실성은 여전히 크다는 평가가 나왔다.

유럽 통화들이 동반 약세를 보이면서 미 달러화 가치는 닷새 만에 올랐다. 오후 3시40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6.79로 전장보다 0.33% 상승했다.

독일 2월 소비자물가가 기대치를 하회한 가운데 유로/달러는 1.1304달러로 0.20% 하락했다. 파운드/달러도 1.3231달러로 0.79% 떨어졌다. 이날 영국 하원은 브렉시트를 최소한 3달 연기하는 방안을 가결했다. 테리사 메이 총리가 제출안 브렉시트 연기 방안은 찬성 412표 대 반대 202표로 하원을 통과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보다 약했다. 달러/엔은 111.71엔으로 0.49% 올랐다. 스위스프랑화는 달러화 대비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예상을 밑돈 산업생산과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 속에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약해졌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6.7220위안으로 0.31% 높아졌다. 호주달러화도 달러화에 0.4%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화 강세 속에 이머징 통화들은 대체로 약해졌다. 브라질 헤알화 환율이 0.8% 상승했고 남아공 랜드화 환율도 0.7% 올랐다. 멕시코 페소화 및 터키 리라화 환율도 0.2%씩 높아졌다. 러시아 루블화 환율은 0.1% 상승했다.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만 1.2% 낮아졌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지난 1월 미 신규주택판매가 예상과 달리 급감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월 신규주택판매는 전월대비 6.9%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0.2%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대비 신규주택판매는 4.1% 줄었다.
미 주간 실업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는 계절조정치로 전주보다 6000명 증가한 22만9000명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22만4000명을 예상했다.

당초 이달 중으로 예상됐던 미중 정상회담이 일러도 4월에나 열릴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는 “양국이 협상에 진전이 있다고 말하고 있지만 3월 정상회담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며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도 미중 정상회담이 이달 말 열리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을 확인해주었다. 그는 이날 미 상원 청문회에서 정상회담 전에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회담에서 아직 합의해야 할 사안들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지만 최종 합의에 도달할지는 말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레오 바라드카르 아일랜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앞두고 백악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미국에 좋은 거래가 아니면 성사시키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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