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그룹들이 결제망과 데이터를 개방하는 ‘오픈 뱅킹’ 잠재력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오픈 API란 특별한 프로그래밍 기술 없이도 활용 가능한 공개된 매개체다. 이를 통해 핀테크 기업이 금융회사 데이터에 접근해 편리한 전자금융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금융당국은 핀테크 스타트업이 대규모 설비 투자를 하지 않고 저비용으로 빠르게 디지털 금융혁신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폐쇄적인’ 금융결제망을 전면 개방하는 오픈 API 활성화 지원에 나섰다.
유럽연합(EU)·일본·영국 등 선진국에서 ‘오픈 뱅킹’ 추세는 거세다. EU의 경우 지난해 1월 PSD2(제2차 지급결제산업지침)로 은행권 데이터 개방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고, 이어 5월 GDPR(일반개인정보보호법) 발효로 개인정보이동권도 도입했다.
한국은 오픈 플랫폼을 선도적으로 구축했으나 현실은 아직 걸음마 단계다. 2016년 8월 ‘은행권 공동 핀테크 오픈플랫폼’이 구축돼 16개 은행이 일부 지급결제망과 데이터를 오픈 API로 제공하고 있으나 제한적이다.
NH농협·KEB하나·신한·광주·전북은행 등은 은행권 공동 오픈 API 이외 개별 오픈 API도 제공하고 있다. 예컨대 신한은행이 부동산 중개 플랫폼인 다방에 ‘전세자금 한도조회 API’를, NH농협은행이 소상공인 P2P대출 플랫폼 팝펀딩에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 전용 API’를 제공하고 있다.
은행권이 '오픈 뱅킹'에 아무래도 소극적인 면이 없지 않으나 거스를 수 없는 무한경쟁 추세에 보다 전향적인 태도로 바뀌어가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유니콘 기업 같은 ‘스타’ 출현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한 금융사 디지털 부문 임원은 “오픈 API를 통해 소규모 핀테크 업체와 정보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해지면 절차도 빨라지고 경쟁력도 올라갈 수 있다”며 “기존에 없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견하고 잠재고객 확보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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