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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동반 소폭↑…월마트 호실적 + 트럼프, 협상시한 연장 시사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2-20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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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9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일제히 소폭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을 주시하면서 하락세로 출발한 후 점차 레벨을 높여갔다. 월가 예상을 웃돈 월마트 분기 실적이 소비업종을 끌어올린 결과다. 오후장 들어 미중 협상 마감시한 연장을 거듭 시사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발언도 시장 분위기에 일조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07포인트(0.03%) 높아진 2만5891.32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4.16p(0.15%) 상승한 2779.76에 거래됐다. 두 지수는 이틀 연속 올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4.36p(0.19%) 오른 7486.77을 기록했다. 닷새 연속 오름세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9% 내린 14.77을 기록했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9개가 강해졌다. 유틸리티주가 0.6% 강세를 나타냈고 월마트 효과로 재량소비재 및 필수소비재주도 0.5%씩 올랐다. 소재주는 0.5% 높아졌다. 커뮤니케이션서비스과 에너지주는 각각 0.3% 상승했다. 반면 무역에 민감한 산업주는 0.1% 하락했고 헬스케어주도 0.3% 떨어졌다.

개별종목 중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공개한 월마트가 2.3% 올랐다. 월마트 4분기 온라인 판매가 43%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0.3%)과 넷플릭스(+2%)가 동반 상승한 가운데 뉴욕증권거래소 FANG+지수는 1.1% 상승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이달 미 주택건설업체 체감경기가 예상보다 크게 개선됐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가 집계한 2월 주택시장지수는 전월 58에서 62로 올랐다. 시장에서는 59로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부터 미중 차관급 실무회담이 미국 워싱턴에서 재개된다. 21~22일에는 류허 중국 부총리가 방미, 고위급 회담을 이어갈 예정이다. 중국의 구조적 변화 등을 놓고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협상을 진행하게 된다. 강제 기술이전이나 중국 정부의 막대한 보조금 지급 등을 놓고 양측 이견이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장 후반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 1일 미중 무역협상 마감시한 연장 가능성을 내비쳤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는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과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3월1일은 마법의 날이 아니다”고 말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올해 미 기준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는 견해를 드러냈다. 그는 델라웨어대학 연설에서 “미 경제가 내가 예상한 대로 전개된다면 연방기금금리는 현 수준보다 소폭 오를 듯하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경제에 역풍도 있겠지만 그대로 경기확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미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1% 가까이 올라 배럴당 56달러 대로 올라섰다. 닷새 연속 오름세로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 초반 무역협상 주시 속에 뉴욕주가가 주춤하자 하락 압력을 받다가 주가가 반등하자 따라 움직였다. 사우디아라비아 원유 수출규모가 줄어들었다는 소식도 유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50센트(0.9%) 상승한 56.09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배럴당 5센트(0.1%) 내린 66.45달러에 거래됐다. 6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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