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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트렌드] 100세까지도 늙지 않는 뇌 만들기 노하우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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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2-03 08:45

[한국금융신문 김민정 기자]
우리 뇌 속에는 860억개가 넘는 신경세포가 있다. 하나의 신경세포는 다른 신경세포와 1,000~10만개까지 촘촘한 정보 전달망으로 연결된다.

이런 뇌세포 사이 연결 고리를 시냅스라고 하는데, 나이가 들수록 기억력이나 계산 능력, 언어 능력이 쇠퇴하는 주된 이유가 이 시냅스 감소 때문이다.

그렇다면 노화로 인해 뇌 기능은 계속 퇴보하는 것일까? 결론은 절대 그렇지 않다.

우리가 뇌를 사용할수록 시냅스는 다시 새롭게 생성되고, 촘촘하게 연결될수록 뇌 기능이 향상된다. 100세까지 성장하는 뇌를 갖기 위한 방법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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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전거리를 찾아라

‘해본 적이 없어서, 서툴러서 하지 않을 거야’라는 부정적인 사고방식이나 무관심은 뇌 움직임을 멈추게 한다. 잠자는 뇌 신경세포를 깨우기 위해서는 ‘긍정적으로 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도전이나 호기심은 뇌 기능을 향상시키는 최고의 자양분. 내가 좋아하는 일에 집중하면 뇌는 피로를 거의 느끼지 않고 진화를 거듭한다.

다만 중년의 뇌에 필요한 것은 습관의 틀을 깬 색다른 경험이다. 우리의 뇌는 새로운 일을 시도할 때 좌뇌와 우뇌를 동시에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니 매일 15분씩이라도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도전해보자. 외국어를 배우거나 시도한 적없는 취미 활동에 도전하기를 추천한다. 마치 어린아이가 놀이하듯 과정을 즐기는 마음이 중요하다.

인맥 부자가 되자

미국 최고 병원 중 하나인 메이요 클리닉에 따르면 평소 독서를 즐겨 하고, 퍼즐 맞추기나 퀴즈 같은 게임을 즐기며 뜨개질처럼 손을 쓰는 취미 활동을 하는 사람은 일반인에 비해 기억력 손상 정도가 40% 감소했다고 한다.

즉, 평소 생활습관이 뇌의 노화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셈이다.

무엇보다 사람을 만나면 뇌는 자극을 받는다. 새로운 친구 한두 명을 사귈 때마다 기억력 감퇴를 포함한 인지기능 저하를 30%가량 낮출 수 있다.

가족과 친지 간 관계가 친밀할수록 또는 애완동물을 키우는 것 역시 고독한 삶보다 뇌 건강에 훨씬 이롭다. 친목단체 활동이나 자원봉사, 종교 활동, 관심 분야의 강좌 듣기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사람들과 어울리며 활발한 인간관계를 맺자.

독서는 소리 내 읽고, 메모습관 들이기

뇌에 정보를 입력할 때는 모든 감각을 동원해야 또렷이 기억에 남는다. 가능한 한 소리를 내어 읽되, 손동작을 추가해 과장되게 읽는 것도 방법이다.

가벼운 이야기를 다룬 수필집보다는 대하소설이나 인문학, 신문 등이 뇌 활동을 더욱 자극한다. 또 전자책보다는 종이책이 손을 더 이용해 기억력 증진에 효과적이다.

기존에 즐겨 읽는 분야보다 처음 접하는 새로운 정보가 담긴 책을 고르되, 책을 읽은 뒤에는 내용 요약이나 인상적인 문구를 옮겨 적음으로써 두뇌의 기억 능력을 강화할 수 있다.

건강한 수면과 꼭꼭 씹는 식생활

하루 7~8시간의 수면은 낮에 입력한 정보와 기억을 뇌에 차곡차곡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숙면을 방해하는 수면무호흡증 같은 질병은 뇌세포에 손상을 입혀 기억력 감퇴는 물론 치매까지 일으킬 수 있으니 치료해야 한다.

아침 식사는 반드시 챙기고,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 잡곡과 견과류를 즐겨 먹는다. 또한 많이 씹을수록 뇌의 혈류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3~4배 더 씹는다는 기분으로 천천히 식사를 즐기자.

손을 움직이는 것은 뇌를 움직이는 일

뇌를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기력과 체력이 필수다. 뇌의 노화를 늦추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역시 신체 운동이다. 운동을 하면 뇌에서 성장 촉진제 역할을 하는 단백질 수치가 늘어나 새로운 뇌세포가 탄생하고 시냅스 연결이 활성화한다.

그 중 손은 신체 어느 부분의 움직임보다 뇌와 정보를 주고받는 가장 밀접한 기관이다. 나이가 들수록 둔해지는 손의 감각과 운동기능을 단련하기 위해 평소 손 마사지를 자주 하는 것이 좋다.

손바닥은 뼈와 뼈 사이를 꼼꼼히 누르고 손가락 부위는 좌우로 살짝 돌리면서 누르는 등 손바닥 전체와 손목까지 마사지한다.

뇌를 깨우는 스트레칭

평소 사용하지 않는 근육을 펴거나 신체를 뒤트는 것만으로도 뇌에 자극이 전달된다. 말초 신경계인 몸과 중추 신경계인 뇌는 결국 하나의 신경계이기 때문에, 몸의 유연성과 뇌의 유연성은 서로 연결돼 있다.

동작을 취할 때는 자신이 할 수 있는 동작보다 몸을 좀 더 늘린다는 생각으로, 할 수 있는 최대치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침에 일어나 몸과 뇌를 깨우기 위해 기지개를 켤 때도 숨을 들이마시면서 팔을 위로 최대한 뻗어 몸을 편 뒤 숨을 내쉬며 상체를 숙여 양손을 바닥에 닿도록 내리는 동작을 3회 반복한다.

그리고 머리부터 얼굴, 어깨, 팔, 가슴, 배, 다리까지 차례대로 가볍게 손가락과 손바닥을 이용해 천천히 두드리자. 한결 몸이 가벼워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 본 기사는 한국금융신문에서 발행하는 '재테크 전문 매거진<웰스매니지먼트 2019년 2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김민정 기자 minj@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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