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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달러화, 무역갈등 재료로 주요 통화들에 강세

장안나

기사입력 : 2018-08-07 07:18 최종수정 : 2018-08-07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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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6일(현지시간) 미국 달러화가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깊어지는 무역갈등과 탄탄한 미 경제가 달러화 강세 요인이라는 투자자들 평가 덕분이다.

오후 3시50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전장보다 0.15% 상승한 95.37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장중 5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독일 6월 산업주문 감소폭이 예상보다 크게 나온 여파다. 유로/달러는 전장보다 0.12% 하락한 1.1554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1.15달러로까지 떨어진 바 있다.

파운드화 가치는 달러화에 장중 11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파운드/달러는 전장보다 0.46% 하락한 1.2942달러에 호가됐다. 장중 1.2920달러로까지 하락, 지난해 9월초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영국이 새로운 무역협정 없이 유럽연합을 나가는 ‘노딜 브렉시트’ 확률이 60%라는 리암 폭스 무역장관 발언 탓이다.

엔화도 달러화에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엔은 0.13% 상승한 111.40엔에 호가됐다.

중국 인민은행의 환율 안정조치에도 위안화는 다시 약세로 전환했다.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27% 상승한 6.8660위안에 거래됐다.

달러화 가치는 스위스프랑에 0.24% 올랐고, 캐나다달러화에는 0.11% 상승했다.

달러화는 이머징 통화들에도 대체로 강세였다. 터키 리라화 환율이 4.5% 급등,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0.6% 높아졌다. 러시아 루블화 환율도 0.7% 상승했고 남아공 랜드화 환율은 0.9% 올랐다. 멕시코 페소화 환율만 0.2% 떨어졌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중국 인민일보가 미 정부의 무역정책을 두고 이례적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겨냥해 비난했다. 인민일보는 사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강요와 협박이 난무한 ‘자체 제작’ 길거리 난투극 드라마에서 주연을 맡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다른 국가가 자신의 드라마에 동조하기를 바라는 일은 희망사항에 불과하다”며 “미국이 중국과의 무역마찰을 고조시켜 글로벌 무역을 ‘제로 섬 게임’으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오는 10일 나올 미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관심사다. 지난달 근원 CPI는 전월비 0.2% 올랐을 것으로 예상된다. 직전월과 같은 속도다. 전년동월비로는 2.3%의 상승률을 유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7월 CPI는 전월비 0.1%에서 0.2%로 빨라지고, 전년동월비로도 2.9%에서 3.0%로 확대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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