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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銀, 31일 회의서 '정책의지' 보이는 정도로 나올 것..국채금리 추가 상승 가능 - 도이치銀

장태민

기사입력 : 2018-07-2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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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도이치은행은 23일 "일본은행은 오는 31일 회의에서 통화완화의 부정적인 효과를 줄일 수단을 강구할 것이란 의지를 보이는 정도에서 성명서를 내놓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도이치은행의 마코토 야마시타 전략가는 "BOJ가 타이트닝 형태를 취하지 않고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수단이 있는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야마시타 전략가는 "단기구간 금리를 올리는 것은 부작용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지만, 이런 움직임은 통화긴축 의미를 주게 된다"면서 "인플레이션 전망이 악화돼 완화정책 지속이 필요한 상황에서 가장 자연스러운 행동은 일은이 부정적인 효과를 줄이는 것"이라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일본은행이 타이트닝을 적극적으로 시사하는 정책결정을 할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다. 경기 상황이나 물가에 전망이 일은의 올해와 내년 인플레이션 전망을 낮출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야마시타 전략가는 "현재 일은이 올해 코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1.3%로 예상하지만, 6월의 결과는 전년비 0.8% 상승에 그쳤고 BOJ가 선호하는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물가는 0.2%에 그쳤다"면서 "낮은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발표하면서 통화정책을 타이트닝 방향으로 끌고 가는 것은 정당화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의 낮은 변동성이 극도로 투명한 통화정책의 반영이고 초저금리가 크게 낮은 변동성의 반영이라면 기본적으로 일본 국채 금리가 오르고 엔화는 강화지고 주가는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만약 일은이 오는 9월 18~19일 회의 전까지 조치를 내놓을 수 있다는 입장으로 회의를 끝내면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시장 상황은 더 악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일은이 10년 국채 타겟을 올릴 가능성은 별로 없는 것으로 봤다. 대신 타겟 레벨에서 금리가 벗어날 수 있는 범위를 확대할 가능성이 10년 금리 타겟을 올릴 가능성보다는 더 높다고 봤다.

그는 또 "5년 국채금리를 현재의 레벨보다 좀 더 낮게 설정하고 단중기 금리가 장기금리보다 경제 활동이나 물가에 보다 큰 영향을 주게 하는 정책도 생각해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이같이 일드 커브 컨트롤 구조를 크게 변화시키는 것은 현 시점에 BOJ가 생각하기 어려운 선택"이라고 밝혔다.

그는 BOJ가 당장 정책을 크게 바꿀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면서도 일본 국채 금리는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상승 방향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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