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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5G 통신장비 공개…앞선 기술력 글로벌 선도 자신

김승한 기자

shkim@

기사입력 : 2018-07-15 11:00

내년 3월 상용화 5G 통신장비 실물 공개
올 하반기 미국서 상용화 FWA 제품 선봬
수원 디지털시티서 5G 스마트시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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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이 5G 통신장비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이 5G 통신장비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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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삼성전자가 5G 통신장비를 공개하며 2019년 3월 세계 최초 5G 서비스 상용화를 앞두고 높은 기술력과 철저한 준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13일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국내 5G 통신용 주파수인 3.5GHz와 28GHz 대역을 지원하는 장비를 공개하는 한편, 디지털시티에 구축한 5G 네트워크를 활용해 다양한 미래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김영기닫기김영기기사 모아보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사장)은 “삼성전자는 정부, 사업자, 협력업체와 함께 통신분야 세계 최초 상용화 역사를 일궈왔으며, 한국의 통신서비스는 자타공인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며 “5G에서도 최고의 제품을 적기에 공급해 이러한 역사를 이어가고, 더 나아가 진정한 글로벌 5G 플레이어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3.5GHz 대역 5G 통신장비 실물 공개

삼성전자는 지난 6월 완성된 3GPP 국제 표준 기반의 3.5GHz 대역 5G 기지국 실물을 공개했으며, 초고주파 대역인 28GHz에 이어 저주파 대역에서도 5G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이 날 공개한 3.5GHz 대역 5G 제품은 현재까지 발표된 국제 표준 기반 제품 중 가장 작은 크기로 소프트웨어 개발과 최적화가 완료되는 대로 양산해 이동통신 사업자에게 적기에 공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3.5GHz 대역뿐 아니라 기존 이동통신용 주파수로 사용되던 6GHz 이하 대역에서 다양한 이동통신 상용화 경험을 가지고 있다. 3.5GHz의 경우, 이미 일본에서 4G LTE 상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다수의 국내외 통신사업자들과 5G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5G 초고주파(밀리미터파) 통신, 800MHz 초광대역, 1,024개 안테나를 집적한 초소형 기지국을 개발·양산하는 등 특정 주파수 대역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5G 상용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28GHz 대역 5G 통신장비와 단말 공개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5G 기술을 활용한 고정형 초고속 인터넷(FWA, Fixed Wireless Access) 서비스 통신장비와 단말도 공개했다.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업자 버라이즌에 공급한 기지국과 가정용 단말기(Customer Premises Equipment, CPE)는 올해 내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최초 상용 서비스 예정 도시인 새크라멘토를 포함한 7개 도시에 통신장비와 단말기를 공급하고 있으며, 28GHz 대역에 대한 5G 무선망 설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4G LTE가 최초로 상용화되던 시점인 지난 2009년부터 초고주파대역 연구를 시작해 5G 국제 표준으로 채택되게 한 삼성전자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인정받은 사례로 볼 수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지난 5월 미국 스프린트와 상용 공급 계약을 체결한 국제 표준 기반 2.5GHz 주파수 대역의 5G 기지국 장비(Massive MIMO)도 선보였다. 이 장비는 2019년 미국에서 상용화될 예정이다.

△5G 근간 기술 중 하나인 대량 다중입출력안테나(Massive MIMO)를 활용해 인구가 밀집된 대형 경기장에서도 끊김 없이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5G 스타디움’ 솔루션 시연 모습

△5G 근간 기술 중 하나인 대량 다중입출력안테나(Massive MIMO)를 활용해 인구가 밀집된 대형 경기장에서도 끊김 없이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5G 스타디움’ 솔루션 시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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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미래 서비스 구현한 ‘5G 시티’ 함께 선보여

삼성전자는 5G 통신장비뿐 아니라 실제로 5G가 우리 생활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다양한 미래 서비스들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수원 디지털시티 캠퍼스 곳곳에 5G 통신 네트워크를 구축해 △대량 다중입출력안테나를 활용한 ‘5G 스타디움’ △초고속 대용량 콘텐츠 전송이 가능한 ‘5G 키오스크’ △도시 인프라와 연계 가능한 ‘5G 커넥티비티 노드(C-Node, Connectivity Node)’ 등을 시연했다.

우선, 삼성전자는 사람들이 밀집한 대형 경기장에서도 5G의 근간 기술인 대량 다중입출력안테나를 활용해 대용량의 콘텐츠를 끊김 없이 즐길 수 있는 ‘5G 스타디움’을 선보였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수원 디지털시티 캠퍼스 축구장에 수십 대의 단말을 설치하고 대량 다중입출력안테나 기술 적용 전후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비교 시연했다.

‘5G 키오스크’는 주유소, 톨게이트, 신호등 등에 5G 기지국을 설치해 수 기가바이트의 고화질 영상, HD 지도 등을 수초 안에 다운로드 받아 주행 중에 VOD를 즐기고 안전 운행에 필요 정보를 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솔루션이다.

뿐만 아니라 자동차에서 수집된 정보를 빠르게 업로드하여 교통 정보나 사고 정보 등을 공유해 전체 교통 시스템의 원활한 운영에 기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5G 가정용 단말을 설치한 차량으로 이동하면서 ‘5G 키오스크’를 지날 때 수백 메가바이트(MB) 크기의 영화를 여러 대의 단말에서 동시에 다운로드받는 모습을 선보였다.

또한, 삼성전자는 5G와 도시 인프라를 접목해 진정한 스마트 시티 구현의 가능성도 선보였다.

5G뿐 아니라 지그비(Zigbee), 저전력 블루투스, 와이파이, 기가바이트 이더넷(GbE) 등 다양한 통신기술로 가로등·신호등과 같은 도시 인프라, CCTV·사이니지 등을 무선으로 연결해 교통안전·치안 등의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는 ‘5G 커넥티비티 노드(Connectivity Node)’를 공개했다.

△5G 통신과 도시 인프라를 접목해 교통 안전, 치안 등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하는 스마트 시티 구현 가능성을 보여주는 ‘5G 커넥티비티 노드’ 시연 모습.

△5G 통신과 도시 인프라를 접목해 교통 안전, 치안 등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하는 스마트 시티 구현 가능성을 보여주는 ‘5G 커넥티비티 노드’ 시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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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시연에서는 국내 보안업체인 에스원이 개발한 영상분석(Video Analytics) 소프트웨어(Smart Video Management System)와 고화질 CCTV 8대를 연결해 과속 차량, 무단횡단 등을 실시간으로 인지, 관제센터와 현장의 태블릿에 동시 전송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5G 통신 속도를 활용해 다수의 태블릿에서 동시에 서로 다른 UHD 동영상을 스트리밍하거나 초저지연 통신을 활용해 전용 콘솔이 없이도 고성능 게임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시연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수원 디지털시티에 구축한 ‘5G 시티’ 인프라를 활용해 차세대 통신 서비스를 연구하고 통신 품질을 검증해 5G 사업모델 발굴에 위해 노력하고 있는 통신사업자에 선제적으로 제안, 공동 사업화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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