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이하 4차위)는 15일 오후 4시 광화문 회의실에서 제6차 회의를 개최하고, ‘AI R&D 전략‘과 ’지능형 산림재해대응 전략‘ 등을 심의·의결했다.
장병규 4차위 위원장은 “막대한 사회적·경제적 파급력을 가지고 있는 AI의 현 상황을 기술-인재-기반으로 구분하여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국내 경쟁력을 고려한 인공지능 기술력 조기 확보 전략을 마련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설계단계부터 사회적 편견 배제 등 윤리적 기준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해 인공지능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도 동반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과기정통부는 이같은 내용의 ‘I-Korea 4.0 실현을 위한 인공지능 R&D 전략’을 발표했다.
전략에 따르면 정부는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공공 데이터를 활용하는 분야(국방, 의료, 안전 등)를 중심으로 핵심기술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고위험․차세대 기술 분야에 대한 중장기 투자도 병행할 계획이다.
또한, 시장 혁신을 리드할 수 있는 최고급 인재를 양성하고 기업의 AI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데이터 및 컴퓨팅 파워 제공에 중점을 둔다.
이어 세계적 수준의 AI 기술력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향후 5년간 2조 2000억원 투자를 통해 기술력확보와 최고급 인재를 양성하고 개방협력형 연구기반을 조성한다는 입장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전략을 계기로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투자가 강화되어 국내 AI 기술력이 대도약하는 발판이 마련되고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국민의 삶의 질 제고, 산업·과학기술 분야의 성장이 가속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