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자산운용국 류국현 국장은 신규 사모펀드의 증가로 전체적으로 자산도 많이 늘었지만 진입초기에는 이익을 내기 어렵기 때문에 적자회사도 그만큼 많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이 발표한 자산운용사의 3분기중 영업실적 자료에 따르면, 올 3분기 전체 자산운용사 120사중 66개사 55%가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올 3분기에만 신설된 자산운용사 7개사가 모두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다. 펀드수탁고는 501조원으로 6월말 대비 7조원이 증가했다. 9월말 공모펀드는 219조원으로 MMF가 줄어들면서 전분기 대비 4조원 감소했으나, 사모펀드는 282조원으로 MMF 부동산 특별자산 위주로 위주로 11조원이 증가해 전체 펀드중 사모펀드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이들을 중심으로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도 950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9조원 증가했다.
류 국장은 "이번 분기 자산운용사 순이익은 170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49억원 감소했지만 전분기에 미래에셋등이 계열회사에 지분법으로 투자한 이익이 많았기 때문에 이번분기는 상대적으로 지분법이익이 줄어든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분기 자산운용사 순이익은 170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49억원 감소했으며 수수료수익을 포함한 영업이익은 118억원 증가했다.
박찬이 기자 cy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