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정대정)는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우리은행 부행장 출신인 김모(60)씨를 최근 구속해 수사중이라고 22일 밝혔다.
김 전 부행장은 지난 2015년 수출입은행의 전산시스템 구축 사업 입찰 과정에서 사업권을 낙찰받는데 힘을 써주겠다며 관련 업체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검찰은 수사과정에서 이덕훈(68) 전 수출입은행장의 연루 여부도 들여다 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행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 금융권 실세로 떠올랐던 서금회(서강대 출신 금융인 모임)의 핵심인사다. 김 전 부행장은 이 전 행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졌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