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삼성·LG 세탁기 120만대 초과물량에 50% 관세

김승한 기자

shkim@

기사입력 : 2017-11-22 08:48

미 무역위, 세이프가드 권고안 발표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삼성 ‘플렉스워시’(왼쪽) LG ‘트롬 트윈워시’

△삼성 ‘플렉스워시’(왼쪽) LG ‘트롬 트윈워시’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삼성전자와 LG전자 세탁기에 대한 세이프가드로 120만 대를 초과하는 물량 5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미 무역위는 21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삼성·LG의 대형 가정용 세탁기에 대한 세이프가드 권고안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일정물량에 대해서는 낮은 관세를 매기되 적정수준 초과 물량에는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TRQ(저율관세할당)를 120만 대로 설정하고, 이 물량을 넘어 수입되는 세탁기에만 50% 관세를 부과하도록 한 것이다.

앞서 미국 가전 업체 월풀은 삼성·LG전자에서 수입되는 세탁기가 급증하면서 자국산업에 큰 피해를 준다고 판단, 수입품에 대한 ‘일률적인’ 50% 관세 부과를 미 무역위에 요청했다.

삼성·LG전자는 어떤 형태의 수입제한 조치도 미국 소비자에게 피해를 준다는 입장이지만, 필요하다면 일률적인 관세가 아닌 TRQ 적용을 요청한 바 있다.

미 무역위는 삼성·LG전자가 수출하는 세탁기 중 한국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한미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세이프가드 조치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이 같은 의견을 담은 2개의 권고안은 곧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고일 이후 60일 이내에 세이프가드 발동 여부와 수위를 최종 결정한다.

한편, 미국 대형 가정용 세탁기 시장 점유율은 월풀(38%), 삼성전자(16%), LG전자(13%) 순이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