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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룡 프로핏 대표이사] “자산 10~20% P2P 투자 권장”

금융부

전하경 기자

기사입력 : 2017-09-18 01:11 최종수정 : 2017-09-18 08:00

상품 모두 확인 가능해 투명성 높아
자산운용 펀드 조성 이중 심사 효과

▲ 이승룡 프로핏 대표이사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P2P금융 상품은 향후해도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2017 한국금융투포럼 ‘P2P투자 전략’을 주제로 발표할 이승룡 프로핏 대표이사는 P2P상품의 전망을 이같이 말했다.

P2P금융은 은행 등 금융기관이 아닌 불특정 다수로부터 자금을 확보해 대출을 실행하고 대출을 실행한 투자자인 불특정 다수에게 원금과 이자를 돌려주는 4차 산업혁명식 신금융이다.

이러한 투자자와 대출자를 이어주는 교두보가 ‘P2P금융 플랫폼’ 기업이다. 2015년부터 본격화된 P2P금융 플랫폼은 2016년에 급격하게 성장했다. 8월 54개 한국P2P금융협회 누적대출액은 약1조8000억원이다. 이 대표는 P2P금융이 기존 은행 등에서 취급하지 않는 틈새시장을 파고들었다고 분석했다. 제도권 금융이 수용하지 못해 대부업 등의 제2금융이나 사채시장으로 가던 고객의 니즈를 충족했다고 말한다.

그는 “은행에서 거절되면 고객들이 대부분 전당포나 대부업으로 가곤 한다”며 “P2P금융은 이런 시장을 잘 파고들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P2P금융은 초기에 고금리로 대출받던 서민들에게 중금리를 제공했고, 높은 수익률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사람들을 끌어들였다. P2P 상품은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개인신용대출 상품부터 부동산 담보대출, 유가증권 담보대출, NPL 등 상품 종류가 개인신용과 부동산 대출에서 다양하게 분화되고 있다. P2P가이드라인 투자한도 영향으로 투자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P2P업체들이 기관투자자 유치를 위해 자산운용사 펀드 조성에 나서고 있다.

이 대표는 이러한 움직임이 P2P금융에 적극적으로 투자해도 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자산운용사가 펀드 참여업체를 선발하기 위해 심사를 한번 더 진행해서다.

이승룡 대표는 “자산운용사에서 참여 P2P업체 선정 위한 심사를 진행하게 된다”며 “P2P회사를 선별하는 효과가 있어서 상품 안전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주식보다 P2P금융이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라고 말한다. 채권 등 주식은 수익률 변동폭이 크고 기간이 길지만 P2P금융은 기간이 짧고 동일한 수익이 발생해서다. 재테크 차원에서도 그가 P2P를 일정 비율 투자하라고 추천하는 이유다. 이 대표는 “P2P금융상품은 중위험 중수익 상품”이라며 “일정 수익을 보장하므로 자산 관리 포트폴리오에서 10~20%는 P2P를 포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흐름에서 P2P금융도 기존 금융권의 ‘메기’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P2P금융이 건전성을 유지한다는 전제하에 투자자에게는 높은 수익률을, 대출자에게는 중금리를 제공하므로 기존 금융권도 움직일 수 밖에 없다는 논리다.

이승룡 대표는 “카카오뱅크가 해외 송금 수수료를 낮추니 은행에서도 수수료를 낮추기 시작했다”며 “중금리를 제공하는 P2P가 서민금융을 포용하게되면 은행들도 중금리를 제공하고 서민을 위한 금융서비스를 만들게 될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권에 몸담고 있던 금융권 출신이 최근 P2P업체로 스카웃되거나 창업을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이점에서도 P2P금융 안정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은행원들은 은행에서 리스크 관리 노하우를 익히고 나온 사람들”이라며 “최근 P2P금융에 금융권 출신 인력이 많아지고 있는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현재 금융 P2P금융을 규정하는 정식 법안은 없고 P2P대출 가이드라인만 존재한다. 이 대표는 P2P대출 가이드라인에 포함된 개인 투자자 투자한도 1000만원(동일차입자 500만원)은 P2P성장을 저해하고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예방하지 못한다고 지적한다. P2P상품이 다양해져 하나의 기준만으로 포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는 “P2P상품도 개인신용대출, 부동산PF, 부동산 담보 등 가지각색인데 투자한도 제한은 성격에 맞지 않다”며 “상품 종류마다 각각의 투자한도를 설정하고 해당 상품의 리스크를 제시하는게 금융당국이 투자자를 보호할 수 있는 감독방향”이라고 말했다. P2P대출 가이드라인 제정 이후 P2P업체들은 투자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대표는 위기속에서 살아남는 P2P업체는 신뢰할 수 있는 업체라고 설명한다.

이승룡 대표는 “P2P투자자들이 P2P 정보에 빠르고 똑똑해져 투자를 현명하게 진행한다”며 “내실이 탄탄하지 않은 회사는 시장에서 살아남지 못하게 돼 업체 구조조정이 발생할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색이 있는 업체가 생존가능성이 높으므로 전문분야를 가진 P2P업체를 선택하라고 조언했다. 이승룡 대표는 1985년 한미은행에 입행해 씨티은행 씨티비즈니스사업부장, 영업부장, 영업본부장을 거쳐 경남은행 마케팅 총괄본부장을 역임한 뱅커 출신이다. 2016년 11월 P2P금융 플랫폼 프로핏(Pro:fit)을 설립해 NPL 중심 P2P투자 상품을 내놓고 있다.

이 대표는 19일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열리는 ‘2017 한극금융투자포럼’에서 제4세션 P2P투자전략을 발표한다. P2P금융상품의 발전 방향, 향후 시장 전망, 제대로 된 P2P금융회사 판별법, P2P금융을 포함한 재테크 비법을 전달할 예정이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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