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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美 대학에 첫 체험공간…미래 고객 만나고 인재 접점 확대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6-11-06 09:27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LG전자가 미국 대학에 브랜드 체험공간을 마련했다. 미래 잠재 고객인 대학생들에게 제품과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커리어 프로그램과 산학협력을 통해 현지 인재 확보에도 나선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4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 위치한 밴더빌트대학교 학생회관에 112㎡ 규모의 '라이프스굿 라운지'를 개관했다고 밝혔다.

개관식에는 박용 LG전자 테네시 생산법인장과 정운태 LG화학 LGCTA법인장, 박효석 LG에너지솔루션·제너럴모터스(GM)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담당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해외 대학에 LG전자 브랜드 공간이 들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대와 한양대, 부산대,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국내 대학에서 운영 중인 체험공간 '어나더 캠퍼스'를 해외로 확장한 첫 사례다.

사진=LG전자

사진=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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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에는 올레드 에보 G6와 스탠바이미2, 스타일러,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 코드제로 무선청소기 등 주요 제품을 배치했다. 냉장고와 광파오븐, 공기청정 기능을 갖춘 퓨리케어 에어로타워 등 생활가전도 마련했다. 학생들이 공부와 휴식, 교류를 위해 공간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제품과 브랜드를 경험하도록 구성했다.

취업 지원 공간과의 연계도 눈에 띈다. 학생들의 취업 정보를 안내하는 커리어 센터에 스타일러를 설치해 면접 등 채용 일정을 앞둔 학생들이 의류 관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제품 체험을 일상에 접목해 브랜드 경험을 넓히겠다는 취지다.

학생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라운지 내 게이밍 존은 밴더빌트대 e스포츠 공식 연습 공간으로 활용되며 LG 올레드 게이밍 토너먼트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밖에 엑스붐 노래 경연과 명절·연휴 기간 학교에 남는 학생들을 위한 '라이프스굿 홀리데이 테이블' 등 교류 행사도 마련한다.

LG전자는 라운지를 미래 인재 확보를 위한 거점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회사와 직무 소개, 인턴십 안내, 경영진 및 엔지니어 초청 강연 등을 통해 학생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학부·대학원 연구 프로젝트와 AI·공학 분야 협력도 추진한다. 북미 및 테네시 생산법인 방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현지에 진출한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 등 계열사와 연계한 활동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공간 조성은 LG전자가 테네시 지역에서 구축해 온 사업 기반과도 맞물린다. LG전자는 2018년부터 테네시 생산법인을 운영하며 현지 지역사회와 관계를 이어왔다. 테네시 공장은 2023년 세계경제포럼(WEF)의 등대공장으로 선정됐으며 최근에는 피지컬 AI 기술 검증의 핵심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다.

곽도영 LG전자 북미지역대표 부사장은 "라이프스굿 라운지가 활기찬 대학 커뮤니티와의 새로운 접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밴더빌트대 학생들이 일상의 긍정적인 경험을 통해 라이프스굿이라는 가치에 도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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