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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그룹, 여행 가방·북엔드 컬렉션으로 기네스 세계 기록 2개 부문 등재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10-28 13:36

국내 기업 최초 소장품으로 기네스 세계 기록 등재
최대 규모 컬렉션으로 두 개 부문 동시에 이름 올려

이랜드그룹의 ‘기네스 세계 기록’ 공식 인증식./사진제공=이랜드그룹

이랜드그룹의 ‘기네스 세계 기록’ 공식 인증식./사진제공=이랜드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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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이랜드그룹이 30여 년간 수집해 온 여행 가방과 북엔드 컬렉션으로 기네스 세계 기록 2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패션과 문화 분야에서 축적한 소장품을 바탕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컬렉션을 인정받은 것으로, 이랜드는 향후 소장품 공개와 추가 기록 인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랜드그룹은 28일 서울 강서구 이랜드글로벌R&D센터에서 기네스 세계 기록 공식 인증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랜드그룹은 여행 가방 7816점과 북엔드 4674점으로 각각 ‘세계 최대 규모의 여행 가방 컬렉션(Largest Display of Travel Bags)’과 ‘세계 최대 규모의 북엔드 컬렉션(Largest Display of Bookends)’ 부문에서 공식 인증을 받았다.

이랜드그룹에 따르면 국내 기업이 보유한 소장품으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단일 기업이 두 개 부문에서 동시에 세계 최대 규모 컬렉션으로 인증받았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번에 인증받은 컬렉션은 이랜드그룹이 1995년부터 수집해 온 소장품의 일부다. 이랜드그룹은 지난 30여 년간 패션과 음악, 영화, 스포츠,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100만점 이상의 소장품을 확보했다.

이랜드그룹은 이 같은 소장품을 패션 디자인 연구와 상품 개발 등에 활용하기 위한 자료로 축적해 왔다. 다양한 시대의 패션과 문화 관련 자료를 확보해 디자이너들이 디자인과 트렌드를 연구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이날 인증식에는 손민영 기네스 세계 기록 심사관과 한우석 이랜드뮤지엄 대표, 서영희 이랜드뮤지엄 총괄디렉터 등이 참석했다.

인증식 이후에는 이랜드글로벌R&D센터 지하 1~2층에 위치한 수장고를 둘러보는 아카이브 투어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여행 가방과 북엔드를 비롯해 이랜드그룹이 수집한 소장품들을 살펴봤다.

이랜드그룹은 앞으로 소장품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기네스 세계 기록 인증 부문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대 30개 부문에서 추가 인증을 추진하고, 이랜드글로벌R&D센터를 소장품을 활용한 패션 연구 거점으로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30년 동안 모아 온 아카이브가 세계 기록으로 인정받아 뜻깊다”며 “앞으로도 소장품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최대 30개 부문의 기네스 세계 기록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패션업계에서 아카이브는 과거 의류와 액세서리, 디자인 자료 등을 보존하고 연구하는 데 활용된다. 과거 상품의 디자인과 소재, 제작 방식 등을 분석해 새로운 제품 개발에 참고하거나 브랜드의 역사와 정체성을 보여주는 전시 콘텐츠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특히 장기간 축적된 소장품은 디자인 연구뿐 아니라 브랜드의 문화적 자산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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