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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국내 기술로 장갑형구급차 개발

정진아 기자

urzinnie@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9-01 17:34

2024년부터 2년간 장갑형의무후송차량 체계개발사업 완료
설계·시제차량 제작·시험평가 등 체계개발 전 과정 국내 기술 수행
환자 응급처치 편의성 및 장비 탑재 위한 넓은 실내공간 확보

현대로템 장갑형의무후송차량. /사진=현대로템

현대로템 장갑형의무후송차량. /사진=현대로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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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진아 기자] 현대로템이 야전 응급의료 체계의 진화를 이끌 장갑형구급차를 국내 기술로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로템은 방위사업청에서 주관한 장갑형의무후송차량 체계개발 사업을 완료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4년부터 약 2년간 진행됐다.

현대로템은 설계, 시제차량 제작, 시험평가 등 체계개발 전 과정을 국내 기술로 수행해 장갑형의무후송차량 개발을 완료했다.

장갑형의무후송차량은 전장의 환자를 후방 의료시설로 후송하는 장갑형구급차다. 현재 우리 군에서 전력화돼 방호력과 기동력이 검증된 차륜형지휘소용차량을 기반으로 개발됐기 때문에 전방의 험지나 악천후, 위협상황 속에서도 안전하고 신속히 환자를 후송할 수 있다. 환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골든 아워(Golden Hour)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갑형의무후송차량은 환자를 안전하게 후송하는 동시에 의무인력의 편의성을 고려했다. 현대로템은 후송간 응급처치를 위한 편의성과 의무장비 탑재에 필요한 넓은 실내공간 확보를 중심으로 이번 차량을 개발했다.

이를 위해 현대로템은 일반 차륜형장갑차 대비 실내 높이를 높여 넓은 공간을 갖춘 차륜형지휘소용차량을 플랫폼으로 활용해 장갑형의무후송차량에 최적화된 공간 구성을 확보했다. 그 결과 의무병 2명이 탑승한 상태에서도 보행환자 기준 최대 6명, 들것환자 기준 최대 4명이 함께 탑승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을 갖췄다.

아울러 전장에서 부상당한 환자도 안정적으로 후송할 수 있도록 민간 구급차에 뒤지지 않는 다양한 의료시스템을 적용했다. 천장에 고휘도 LED 실내등을 장착해 의무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밝은 실내환경을 조성했으며, 들것환자이송장치가 설치돼 환자가 들것에 누운 안정된 상태로 편리하게 승하차가 가능하다. 환자 응급처치와 건강 회복을 위한 산소공급장치, 제세동기, 환자관찰장치 등 첨단 의무장비와 약제도 탑재됐다.

장갑형의무후송차량 개발로 현대로템의 차륜형장갑차 라인업도 강화됐다. 향후 양산 사업 진행 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사업 경쟁력도 제고할 수 있을 전망이다.

차륜형장갑차는 모듈화 개념을 반영해 개발돼 목적과 임무에 따른 계열화 모델 제작에 용이하다. 실제 장갑형의무후송차량에 앞서 차륜형지휘소용차량 등이 개발돼 전력화된 바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장갑형의무후송차량 체계개발을 완료함으로써 향후 야전 환자를 더욱 안전하고 신속히 후송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안보가 곧 안전이라는 사명 아래 군 장병은 물론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국방 기술 혁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아 한국금융신문 기자 urzinni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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