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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목동10단지 재건축 출사표…글로벌 설계진 앞세워 수주전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8-05 14:50

에릭 리치(Erik Leach) 건축사 등 모포시스 관계자와 현대건설 관계자들이 목동10단지를 방문해 살펴보는 모습. /사진제공=현대건설

에릭 리치(Erik Leach) 건축사 등 모포시스 관계자와 현대건설 관계자들이 목동10단지를 방문해 살펴보는 모습. /사진제공=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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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현대건설이 세계적인 건축·조경 설계사와 손잡고 서울 양천구 목동10단지 재건축 수주전에 본격 뛰어들었다.

현대건설은 글로벌 건축설계사 모포시스(Morphosis), 통합 디자인 그룹 사사키(Sasaki)와 협업해 목동10단지 재건축 사업의 차별화된 설계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3일 모포시스의 에릭 리치 건축사와 임성범 한국지사 대표 등 주요 설계진이 목동10단지를 직접 방문해 현장과 주변 도시환경을 점검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현장 방문을 바탕으로 목동 신시가지의 계획도시 특성과 단지 입지 여건을 설계에 반영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를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모포시스는 2005년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톰 메인이 설립한 세계적인 건축설계사다. 캘리포니아 교통국 센터와 샌프란시스코 연방청사 등을 설계했으며, 압구정3구역 재건축 글로벌 설계진에도 참여했다.

사사키는 건축과 조경, 도시계획을 아우르는 글로벌 디자인 그룹으로 베이징 올림픽 그린과 시카고 리버워크, 뉴욕 그린에이커 파크 등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현대건설은 모포시스가 목동 신시가지의 도시적 맥락과 목동10단지의 입지 특성을 반영한 건축 디자인을 구체화하고, 사사키는 조경과 단위세대, 커뮤니티 설계를 종합 자문한다고 설명했다.

조경에는 사계절 입체 녹화와 리조트형 워터테라스, 힐링 산책로를 적용하고, 단위세대에는 조망과 채광을 극대화한 가변형 평면과 자연 유입형 창호를 제안할 계획이다. 커뮤니티 시설은 실내외를 연계한 친환경 하이엔드 클럽과 호텔식 인테리어를 적용하는 방향으로 구상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수주 경쟁에 앞서 조합원과의 접점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3월 단지 인근에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체험 공간인 '디에이치 목동 라운지'를 개관해 브랜드와 주거상품을 소개하는 등 홍보 활동을 이어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목동10단지는 우수한 생활 인프라와 학군, 사업성을 모두 갖춘 대표 단지"라며 "압구정3구역에서 호흡을 맞춘 모포시스와 사사키의 설계 역량, 현대건설의 주거 기술을 결합해 목동 신시가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목동10단지는 기존 2160가구를 최고 40층, 4248가구 규모로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예정 공사비는 약 2조6135억원이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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