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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경제지주, 동남아 최대 식품박람회서 K-농산물 영토 확장 나서

이동규 기자

dkleej@hanmail.net

기사입력 : 2026-06-01 18:07

5개 우수 수출농협 동참… 맞춤형 마케팅 아세안을 넘어 세계로

농협경제지주, 동남아 최대 식품박람회서 K-농산물 영토 확장 나서
[한국금융신문 이동규 기자] 농협경제지주(농업경제대표이사 김주양)가 동남아 최대 규모 국제 식품박람회에 참가하며 K-농산물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신선 농산물과 가공식품을 앞세워 현지 소비자와 해외 바이어 공략에 나서면서 아세안을 넘어 세계 시장 진출의 교두보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농협경제지주는 지난 5월 26일부터 29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국제 식품박람회 ‘타이펙스-아누가 아시아 2026(THAIFEX-Anuga Asia 2026)’에 참가해 한국 농식품의 경쟁력을 적극 홍보하고 아세안 시장 확대를 위한 수출 기반 구축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 식품 박람회로 평가받는 이번 행사는 글로벌 식품기업과 유통사, 수입업체 등이 대거 참여하는 대표적인 국제 비즈니스 행사다. 특히 동남아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국내 농식품 기업들에게는 해외 바이어와 직접 만날 수 있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 농협경제지주는 신선농산물과 다양한 가공식품을 전면에 내세운 통합홍보관을 운영하며 관람객과 바이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장에서는 쌀가공식품 중심의 체험형 마케팅도 적극적으로 펼쳐졌다. 크리스피롤과 인절미 과자 등 다양한 쌀 기반 간식 시식행사를 통해 한국 농산물의 차별화된 맛과 품질을 소개했으며, 제품 경쟁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해 방문객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특히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수출 상담도 활발하게 진행됐다. 김스낵을 비롯한 다양한 농협 농식품 제품군을 중심으로 현지 소비 트렌드와 시장 수요를 반영한 상담이 이어졌으며, 실질적인 수출 확대 가능성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장흥관산농협의 김스낵 제품은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으며 K-푸드 수출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이번 박람회에는 한국농협수출협의회 소속 5개 우수 수출농협인 진주수곡농협, 새김천농협, 동읍농협, 공덕농협, 두원농협도 함께 참여했다. 이들 수출농협은 현지 시장 조사와 소비 트렌드 분석, 경쟁 제품 모니터링 등을 수행하며 실질적인 해외 진출 전략 마련에 힘을 보탰다.

참여 농협들은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현지 유통 구조와 소비 패턴, 가격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면서 향후 수출 확대를 위한 데이터 확보에도 주력했다. 이를 통해 농협 농식품이 단기적인 판촉을 넘어 지속 가능한 수출 모델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협경제지주는 이번 박람회를 시작으로 아세안 지역에서 농협 농식품의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현지 공급망 효율화와 수출농협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해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해외 진출 구조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K-푸드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농협은 단순한 식품 수출을 넘어 한국 농업의 가치와 브랜드 경쟁력을 함께 알리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동남아 시장은 젊은 소비층과 빠르게 성장하는 식품 시장 규모를 바탕으로 향후 한국 농식품 수출 확대의 핵심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농협경제지주는 앞으로도 현지 맞춤형 마케팅과 전략적 해외 박람회 참가를 지속 확대하며 수출 농가 소득 증대와 한국 농산물 세계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장지윤 식품지원부장은 “태국은 동남아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요충지이자 K-푸드 열기가 매우 뜨거운 지역”이라며 “농협은 아세안을 넘어 전 세계에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농협 농식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동규 한국금융신문 기자 dklee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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