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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주정차 음성 알림 도입·상권·교육·침수대응까지 전방위 정책 [우리 區는 지금]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4-13 09:52

영등포구청 전경./사진제공=영등포구청

영등포구청 전경./사진제공=영등포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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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서울 영등포구가 주정차 단속 방식 개선부터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교육 지원, 침수 예방까지 생활 밀착형 정책을 전방위로 확대하고 있다. 주민 불편 해소와 지역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겨냥한 조치로 풀이된다.

◇ 주정차 단속, ‘문자+음성’ 병행…인지도 높인다

영등포구는 불법 주정차 단속 전 휴대전화 문자에 더해 음성 통화(ARS)로도 안내하는 ‘주정차 단속 음성 알림 서비스’를 도입했다.

기존에는 스팸·광고 문자 증가로 단속 안내를 제때 확인하지 못해 과태료가 부과되는 사례가 있었던 만큼, 음성 안내를 통해 즉각적인 인지를 유도한다는 취지다. CCTV 단속 구역에 차량이 진입하면 문자와 음성 알림이 동시에 발송되며, 안내 후 10분 이내 차량을 이동하지 않으면 단속이 확정된다.
또한 영등포구는 발신자 표기에 ‘영등포 주정차 단속’ 문구를 명시해 스팸 오인 가능성도 낮췄다. 이를 통해 자발적인 차량 이동을 유도하고 단속 건수 감소와 교통 흐름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실습 중심 교육 운영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전환 교육도 추진된다.

이번 교육은 온라인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마련됐으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개설, 상세 페이지 제작, 라이브커머스 운영 등 실무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AI 기반 상품 이미지 제작과 홍보 문구 작성, 채널별 알고리즘 분석과 키워드 전략 등 최신 이커머스 환경을 반영한 내용이 포함된다. 수료생에게는 ‘소담몰’ 팝업스토어 입점 기회와 라이브 방송 참여 기회가 제공되며, 촬영 스튜디오와 장비, 쇼호스트 지원도 병행된다. 교육은 5월 중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진행된다.

◇ 영등포구, 교육경비 62억 투입…맞춤형 학교 지원 확대

교육 분야에서는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총 62억원 규모의 교육경비 보조금이 지원된다.

영등포구는 학부모 간담회와 현장 수요조사를 통해 학교별 요구를 반영했으며, 총 497개 사업을 통해 학력 향상, 디지털 교육, 환경 개선 등을 추진한다.
특히 ‘0교시 스포츠’, 성교육, 문화예술 프로그램 등 학생의 신체·정서 발달을 고려한 특화 프로그램이 포함됐으며, 수업 전 시간을 활용한 체력 증진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영등포구에 따르면 올해부터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체험학습·교육활동 참여를 돕기 위해 보조인력 인건비 지원도 새롭게 도입됐다.

◇ 하수관로 정비 본격화…침수 대응 강화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한 하수관로 정비 사업도 추진된다.
문래동 경인로 77길 일대 하수관로 정비공사 현장./사진제공=영등포구청

문래동 경인로 77길 일대 하수관로 정비공사 현장./사진제공=영등포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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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2022년 시간당 100㎜가 넘는 극한호우로 발생한 침수 피해를 계기로 마련된 후속 조치로, 영등포구는 52개 구간의 정비 우선순위를 정해 순차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특히 병목 구간 해소와 배수 용량 확대를 위해 사각형거 설치, 접합정 신설 등 구조 개선이 진행된다. 대림우리시장 일대는 하반기 중 추가 정비가 예정돼 있다.

영등포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저지대 침수 위험을 낮추고 빗물 처리 속도를 높이는 등 안정적인 배수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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