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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헬스케어 혁신에 산-학 맞손 잡았다

장종회 기자

jhchang@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4-06 16:36

서울대 수의통합의학연구센터·펫리퍼블릭 협력
마이크로바이옴·한방-디지털진단시스템 시너지

[한국금융신문 장종회 기자] 반려동물 건강수명 연장을 향한 학계와 산업계의 협력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 서울대학교 수의통합의학연구센터(센터장 조성범)와 반려동물 헬스케어 전문기업인 펫리퍼블릭(대표 이용호)이 지난 4일 경기도 양평 소재 펫리퍼블릭 본사에서 업무협약(MOU)을 공식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뼈대는 수의학 연구 역량과 디지털 관리 기술, 임상 검증 제품의 삼각 결합이다. 고령 반려동물 인구가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단순한 치료 중심에서 벗어나 예방과 회복까지 아우르는 '통합 건강 케어 생태계'를 새롭게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조성범 서울대수의통합의학센터장(왼쪽)과 이용호 펫리퍼블릭 대표가 업무협약을 맺고 포즈를 취했다. 사진제공=애니바이옴

조성범 서울대수의통합의학센터장(왼쪽)과 이용호 펫리퍼블릭 대표가 업무협약을 맺고 포즈를 취했다. 사진제공=애니바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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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의 중심축에는 주식회사 애니바이옴(대표 장운상)의 기능성 제품군이 자리한다.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진과 한방 전문가들이 공동 설립한 애니바이옴은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기술을 핵심 기반으로 삼아 반려동물의 장 기능 정상화·면역력 강화·신장 건강 개선에 특화된 솔루션을 개발해왔다. 동서양 의학의 융합이라는 독자적 접근법으로 지난 연말 제품을 출시한 이후, 만성질환을 앓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보호자층 사이에서 실질적 개선 사례가 잇따르며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두 기관이 공동으로 추진할 과제는 구체적이고 다층적이다. 반려동물의 전 생애에 걸쳐 건강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분석하는 빅데이터 기반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정밀 진단 알고리즘을 고도화한다. 나아가 SCI급 국제 학술지 게재를 목표로 한 공동 임상 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도출된 데이터 분석 결과는 개체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건강 관리 프로그램으로 연결되어 보호자에게 직접 제안될 예정이다.

조성범 서울대 수의통합의학연구센터장은 "마이크로바이옴과 한방 노하우가 집약된 애니바이옴의 제품력이 펫리퍼블릭의 디지털 플랫폼과 맞물릴 때 반려동물 임상 현장에서 이전과 다른 차원의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협업에 강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용호 펫리퍼블릭 대표는 "국내 최정상급 수의 전문가들의 지식과 임상 경험을 플랫폼에 녹여내어, 보호자들이 훨씬 과학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반려동물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번 양평 협약을 단순한 출발선이 아니라 반려동물 헬스케어 패러다임 전환의 기점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펫리퍼블릭은 양평 현장의 공간과 운영 인프라를 협력 거점으로 적극 제공할 계획이다. 협력체제를 구축한 두 파트너는 연구·제품 협업에 그치지 않고 유기견 보호 활동과 지역사회 봉사 프로그램도 함께 전개하며, 책임 있는 반려문화 정착과 동물복지 향상에도 공동으로 기여하기로 했다.

장종회 한국금융신문 기자 jh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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