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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오현 SM그룹 회장, 구미서 사장단 회의 주재…로봇·AI 전환 주문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3-17 15:01

우오현 SM그룹 회장이 지난 16일 경북 구미시 남선알미늄 자동차사업부문의 자동차 부품 생산공장에서 로봇팔을 활용한 공정을 참관하며 운영현황을 살피고 있다. 이 자리에서 우 회장은 로봇, 인공지능(AI)의 적극적인 도입을 통한 시스템 자동화로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사진제공=SM그룹

우오현 SM그룹 회장이 지난 16일 경북 구미시 남선알미늄 자동차사업부문의 자동차 부품 생산공장에서 로봇팔을 활용한 공정을 참관하며 운영현황을 살피고 있다. 이 자리에서 우 회장은 로봇, 인공지능(AI)의 적극적인 도입을 통한 시스템 자동화로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사진제공=SM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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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우오현 SM그룹 회장이 구미공장에서 사장단 회의를 열고 로봇·AI 기반 생산혁신을 주문했다.

SM그룹은 우오현 회장이 지난 16일 경북 구미 국가산업단지 내 생산공장에서 제조부문 계열사 대표이사들이 참석한 사장단 회의를 주재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SM벡셀, 남선알미늄, 티케이케미칼 등 주요 제조 계열사를 포함해 그룹 임원진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계열사별 생산현장을 점검하고 로봇 및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공장 자동화 전환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미산단에는 SM벡셀(배터리), 남선알미늄(알루미늄·자동차 부품), 티케이케미칼(합성수지) 등 제조 계열사들이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우 회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산업 환경 속에서 제조 경쟁력 강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생산 시스템 전반에 로봇과 AI를 적극 도입해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불확실한 대외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확보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우 회장은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환경에서 생존과 성장을 위한 해법을 찾아야 한다”며 “자동화 시스템 도입은 생산성과 업무 효율을 높이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동 전쟁과 글로벌 패권 경쟁 심화 속에서 AI 시장은 빠르게 확대되고 소비 패턴도 급변하고 있다”며 “과감한 변화로 불확실성을 돌파하고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구개발(R&D) 체계 개편도 주문했다. 계열사별로 분산된 연구 조직을 통합해 기술 시너지를 높이고 미래 사업 발굴 속도를 끌어올리라는 취지다. 그룹 차원의 기술 역량을 결집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날 우 회장은 생산 현장을 직접 점검하며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현장 직원들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며 산업재해 ‘제로(0)’ 달성을 위한 전사적 노력을 당부했다.

건설부문과의 협업 확대도 논의됐다. 회의에는 경남기업, 삼환기업, 동아건설산업, 우방, 삼라 등 건설 계열사 대표들도 참석했다. 우 회장은 제조와 건설 간 연계 시너지를 강조하며 모듈러 주택 사업 확대를 주문했다.

모듈러 주택은 공장에서 표준화된 구조물을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이다. 우 회장은 “공급과 수요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대안”이라며 “원가 절감과 공기 단축, 품질 균일성 확보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SM그룹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제조 자동화와 신사업 발굴을 동시에 추진하며 그룹 전반의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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