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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QN키움·삼성·미래, 증권 플랫폼 경쟁 '先투자' 빅3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5-11 00:00 최종수정 : 2026-05-11 00:32

증권업계 전산운용비 총액 1조 돌파
'고객잠금' 위한 주거래 플랫폼 공략

그래픽= 한국금융신문

그래픽= 한국금융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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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키움증권(대표 엄주성닫기엄주성기사 모아보기)·삼성증권(대표 박종문닫기박종문기사 모아보기)·미래에셋증권(대표 김미섭닫기김미섭기사 모아보기, 허선호)이 최근 3년 간 업계 최대 수준 전산운용비를 투입하며 모바일 투자 생태계 선점에 나섰다.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는 한번 쓰면 옮기지 않는 ‘잠금 효과(lock-in effect)’가 뚜렷해서 ‘주거래 플랫폼’ 경쟁이 치열하다. 주식, 채권, ETF(상장지수펀드) 등을 하나의 앱에서 관리하고, 향후 디지털자산 같은 새로운 투자 권역까지 아우르는 투자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IT 선(先)투자 경쟁이 나타나고 있다.

‘온라인’ 키움·‘3.0 선언’ 미래, 전산시스템 강화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외국계 포함)의 판관비 총합은 2025년 연간 기준 13조8952억 원이다. 2022년 10조7522억 원, 2023년 10조7180억원, 2024년 12조1314억 원에 이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판관비의 큰 비중은 인건비(급여)가 차지하고 있다. 대형 증권사일수록 판관비 절대 금액이 클 수밖에 없다. 실제로 2025년 기준 판관비 총액 빅3인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급여 금액 순위도 1~3위로 동일하게 나타났다.

증권업계 판관비 항목 중 전산운용비 총합은 지난해 1조 원 대를 돌파했다. 2022년 7884억 원, 2023년 8539억 원, 2024년 9698억 원, 그리고 2025년 1조566억 원이다. 각각 전년 대비 8.3%, 13.6%, 9.0%씩 증가했다.

키움증권,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이 2023~2025년 기준 전산운용비 톱3를 기록했다.

키움증권의 2025년 전산운용비는 1194억 원으로 1위였다. 2023년(949억 원), 2024년(1097억 원)에 이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온라인 증권사로 인건비 부담은 낮아 판관비 절대액이 최상위는 아니지만, 전산 및 IT 비용 비중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이어 지난해 삼성증권의 전산운용비는 1174억 원을 기록했다. 역시 2023년, 2024년에 각각 949억 원, 1055억 원을 기록하고 점증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도 2023년 800억 원, 2024년 897억 원, 그리고 2025년 983억 원의 전산운용비를 썼다.

2023~2025년 4위는 KB증권(626억 원→707억 원→755억 원), 5위는 신한투자증권(549억 원→670억 원→700억 원)이다.

미래에셋증권은 ‘미래에셋 3.0’을 선언하고 글로벌 디지털 월렛(Global Digital Wallet)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전통자산인 주식·채권과 디지털자산을 아우르는 통합 투자환경 구축이 지향점이다. 국내·해외에서 웹 3(Web3) 기반 비즈니스를 선제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실례로, 미래에셋증권 홍콩법인은 올해 4월 국내 증권사 최초로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로부터 '디지털자산 리테일 라이선스(VA License Uplift)'를 최종 승인받았고, 오는 6월 MTS를 오픈해 홍콩 내 개인 투자자 대상 디지털자산 거래 서비스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키움증권은 지점 없는 모바일 특화 증권사로 증시 거래대금 증가에 수혜가 큰 증권사로 손 꼽힌다. 20년 이상 노하우를 담은 MTS 메인 투자앱을 전진 배치하고 있다. 투자자 별로 모드를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다.

‘리테일 후발주자’ 메리츠, ‘테크핀’ 토스·카카오페이도 추격

우리투자증권은 출범 초기로 MTS 업그레이드 등 전산 시스템을 완비하는 데 주력 중이다. 2024~2025년 전산운용비 증가율이 346%로 증권업계에서 가장 높았다.

미국주식 투자 신흥 거점으로 떠오른 토스증권의 전산운용비 증가율은 2023~2024년 116.8%, 2024~2025년 46%로 역시 상위였다.

리테일 부문 강화에 힘을 주고 있는 메리츠증권은 2024~2025년 전산운용비 증가율이 42.7%를 기록했다. 카카오페이증권도 같은 기간 전산운용비 증가율이 33.8%로 높았다.

‘주거래 투자 플랫폼’ 향해 뛴다

증권사들은 특히 자본시장으로 신규 유입된 투자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실질적인 실적으로 연결돼야 비용 아닌 투자가 될 수 있다.

금투업계 관계자는 “투자환경이 급변하고 있어서 투자 플랫폼 고도화가 필요하다”며 “시장 의존성이 큰 매매 거래 중개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금융상품 판매, 자산관리까지 통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입지를 선점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 DQN(Data Quality News)이란
한국금융신문의 차별화된 데이터 퀄리티 뉴스로 시의성 있고 활용도 높은 가치 있는 정보를 전달하는 고품격 뉴스다. 데이터에 기반해 객관성 있고 민감도 높은 콘텐츠를 독자에게 제공해 언론의 평가기능을 강화한다. 한국금융신문은 데이터를 심층 분석한 DQN을 통해 기사의 파급력과 신인도를 제고하는 효과를 기대한다.
그래픽= 한국금융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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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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