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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탑솔라, 국내 최대 1.5GW 규모 재생에너지 공급에 ‘맞손’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1-20 09:55

백상현 현대건설 인프라투자개발실장(왼쪽에서 다섯번째)과 오형석 탑솔라그룹 회장(네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재생에너지 전력공급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건설

백상현 현대건설 인프라투자개발실장(왼쪽에서 다섯번째)과 오형석 탑솔라그룹 회장(네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재생에너지 전력공급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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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현대건설이 연초부터 초대형 PPA(Power Purchase Agreements) 확약을 성사시키며, 국내 산업계의 탄소중립 실현과 재생에너지 전환을 견인한다.

현대건설은 지난 19일 광주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탑솔라 본사에서 재생에너지 전력공급 협력에 합의했다고 20일 밝혔다. 확약식에는 현대건설 백상현 인프라투자개발실장, 탑솔라그룹 오형석 회장을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현대건설은 탑솔라가 추진 또는 시공에 참여하는 태양광 발전사업 전력공급 계약을 2028년 말까지 순차적으로 체결하기로 했다.

탑솔라가 현대건설에 공급 예정인 태양광 전력의 총 설비용량은 1.5GW(대형원전 1기 발전용량)로, 단일 기업간 직접 전력 거래로는 전례를 찾기 힘든 사상 최대 규모다. 계약기간은 발전사업별 20년 이상이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6월 태양광 발전 시공 국내 1위 기업인 탑솔라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전력 거래뿐 아닌 사업개발 ‧ EPC ‧ 운영관리(O&M) ‧ 투자 등 재생에너지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상호 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신뢰가 누적된 결과물로 단기적 협력을 넘어 실질적 성과를 끌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1GW가 넘는 대규모 전력공급 협력은 기업의 사업 수행 역량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탑솔라의 재생에너지 개발‧공급 경쟁력은 물론 공급자와 수요자를 연결하는 재생에너지 유통기업으로 새롭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현대건설 위상이 함께 반영된 결과로도 풀이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확약식은 태양광 중심의 국내 재생에너지 전력공급 시장의 신뢰도와 성숙도를 높이고, 국내 기업에게 안정적인 장기 전력공급이라는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한 모범적인 민간 협력 사례”라며, “현대건설과 탑솔라는 향후에도 재생에너지 개발, RE100 이행 지원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을 확대해 국가 에너지 선진화를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 2023년 전력중개거래 사업에 진출한 이후 발전사업 시공 및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대자동차그룹사를 포함한 국내 주요 기업의 재생에너지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전력거래(PPA) 자동화 IT 플랫폼 및 통합발전(VPP) 서비스 개발에 나서고, 국내 발전사업자들과 누적 1GW가 넘는 PPA 계약을 추진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현대건설은 앞으로도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과 재생에너지 시장 확대 기조에 발맞춰 신재생에너지 발전원을 다변화하는 것은 물론 민간 중심의 자발적 PPA 선순환 구조 확립에도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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