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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기반 회복·리스크 관리 필요…IBK·BNK·NH·KB저축은행 집중 모니터링" [한신평 2026 전망]

김다민 기자

dm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1-11 18:30

내수부진·부동산경기 양극화로 건전성 부담 지속
강화된 대출 규제 등 올해도 영업위축 지속 전망

자료 출처 = 한국신용평가 '2026 KIS Industry Outlook' 온라인 세미나 중 저축은행 리포트(곽수연 선임애널리스트 등) 갈무리./(2026.01.09)

자료 출처 = 한국신용평가 '2026 KIS Industry Outlook' 온라인 세미나 중 저축은행 리포트(곽수연 선임애널리스트 등) 갈무리./(2026.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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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저축은행 업권이 올해도 내수 부진과 부동산 경기 양극화, 강화된 대출 규제로 영업 축소와 건전성 부담을 동시에 겪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한 영업기반 회복과 리스크 관리가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한국신용평가는 건전성 저하 가능성과 자본완충력 측면에서 집중 모니터링이 필요한 기관으로 IBK저축은행, BNK저축은행, NH저축은행, KB저축은행을 꼽았다.

한국신용평가는 8일 ‘KIS Industry Outlook 2026’을 통해 저축은행 업권의 올해 산업 전망(Industry Outlook)을 '비우호적', 신용도 전망(Credit Outlook)은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가계 신용 대출, PF 대출 등 주요 영업 자산 축소로 영업 위축이 지속이 예상되며, 건전성 지표는 부동산 PF 정리 재구조화가 지속되며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가계 신용대출 연체율이 소폭 상승 전환하여 전체적인 개선 폭은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내수 부진·부동산 양극화로 영업·건전성 이중 압박

한국신용평가는 2026년에도 저축은행 업계는 부동산PF 부실 여파로 여전히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곽수연 한국신용평가 선임애널리스트는 "가장 부정적인 요인은 내수 부진과 부동산 경기 양극화로 건전성 부담이 지속되는 점"이라며"2025년에는 부동산PF 정리로 건전성이 일부 개선돼 흑자전환했지만 2026년에는 부동산 경기 양극화와 내수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건전성 개선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저축은행 업권의 대출금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곽 선임애널리스트는 강화된 가계대출 규제로 가계 신용대출이 축소될 전망이며, 부동산 PF 정리 재구조화가 이어지며 PF 대출도 꾸준히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저축은행 업계가 주력 상품 감소에 대응해 정책성 대출, DSR 적용 제외되는 소액 신용 대출, 자동차 담보 대출 등 대체 상품을 늘릴 예정이나 주력 상품 감소분을 메우기에는 부족할 것"이라며 "2026에도 PF 대출은 정리 재구조화를 통해 건전성 지표 개선세가 지속될 전망이나, 개선 폭이 예년 대비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5년에는 부실채권 매각 등을 진행하고 부실 정리 펀드를 조성했지만 올해는 매각이 제하적이라 건전성이 크게 개선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곽수연 선임애널리스트는 "비조치의견서가 올해 6월 말까지 연장되긴 했지만, 펀드의 매각 가능한 규모가 한정적"이라며 "부동산 시장 양극화로 경공매 등을 통한 지방 PF 익스포저를 줄이기 쉽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하면 건전성 개선 폭은 예년 대비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계 신용대출과 자영업자 대출의 경우 건전성 지표가 저하될 가능성도 언급했다. 이는 상매각 효과와 더불어 금리 인하나 정책 효과 등의 영향도 일부 있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곽 선임애널리스트는 "지난해 9월부터 가계 신용 연체율이 상승 전환했는데, 이는 지난해 6·27 대책으로 소득 1배수 제한이 시행된 이후 가계 신용대출 공급이 감소해 잔액 또한 감소세로 전환했기 때문"이라며 "다만, 상매각 규모 등을 감안하면 연체율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IBK, KB저축은행 등 건전성·수익성 변화 모니터링 예정

한신평은 올해 은행 지주 계열의 경우 저위험 저수익 자산인 정책성 대출 비중이 증가하여 수익성 하향 압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비은행 지주 계열의 경우 소액 신용대출이나 자동차 담보 대출을 확대하면서 잠재 리스크가 확대될 수 있고 사모사채 같은 기업 신용대출이나 유가증권을 확대하는 경우 담보 대출보다 리스크가 높고 손익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한신평은 IBK저축은행과 BNK저축은행, NH저축은행, KB저축은행을 올해 핵심 모니터링 대상으로 제시했다.

곽수연 선임애널리스트는 "KB저축은행은 지난해 3분기 누적 적자로 자본이 감소하고 레버리지 배율도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개인대출 취급 비중이 증가하고 매각 실적 등에 따른 이익변동성이 큰 편으로 수익성 회복 여부를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BK저축은행은 적자로 인한 레버리지 상승을 리스크 요인으로 분석했다.

곽 선임애널리스트는 "IBK저축은행은 계속된 적자로 레버리지가 가파르게 상승해 업계 평균 수준보다 매우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라며 "지난 2023년 말 12.5배에서 지난해 9월 말 20.7배까지 올랐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1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시행하며 레버리지가 8배 내외 수준으로 하락했다"라고 설명했다.

BNK저축은행은 잠재부실 리스크, NH저축은행은 중도금 대출 부실 등을 집중 모니터링 요인으로 꼽핬다.

그는 "BNK저축은행은 기인식된 부실 PF자산은 자산건전성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며, 가계신용대출의 빠른 확대 속도 및 개인 차주의 열위한 신용도 분포 등을 고려해 잠재부실 위험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라며 "NH저축은행은 부동산PF 내 브릿지 비중이 높은 점과 중도금대출에서의 부실 등으로 추가 대손발생 가능성이 높아 건전성 지표 및 자본지표를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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