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식은 서울 중구 퇴계로 자이에스앤디 본사 대회의실에서 이충성 코람코 대표이사와 구본삼 자이에스앤디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사 주요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고급주택 사업장 정보의 상호 공유 ▲정비사업 및 일반 개발사업의 시공·신탁 참여 ▲사업구도 및 금융조달 구조 공동 검토 ▲분양성 조사 및 공사비 적정성 협의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코람코는 국내 1위 민간 리츠운용사이자 부동산신탁회사로, 최근 수도권 중심의 정비사업 수주 확대와 함께 고급 주거시설을 타깃으로 한 신탁방식 개발사업에 집중하며 관련 업계와의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실제 지난주 코람코는 서울 역삼1동 ‘모아타운’ 주민제안 도시개발 공청회에 참여하여 신탁방식 재개발 사업과 조합방식 사업의 장단점을 비교 설명하는 등 주민 및 이해관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자이에스앤디는 도시형 고급주택, 주거시설, 오피스·상업시설 리모델링 등 다양한 부동산 개발 영역에서 시공·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부동산 종합서비스 기업이다. ‘자이르네’와 ‘자이엘라’ 등 고급 주거 브랜드 라인업을 통해 프리미엄 주거시장에서도 확고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최근 창사 이래 최초로 수주 1조원을 달성하며 업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자이에스앤디는 기존 주택 및 오피스텔 사업에서 오피스빌딩, 도시정비 사업에 이어 고급주택으로 까지 성장을 가속화 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코람코의 신탁방식 개발사업에 자이에스앤디가 실질적인 시공 파트너로 참여함으로써, 도심 내 고급 주거 수요에 대응하는 ‘프리미엄 정비사업 모델’이 구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충성 코람코자산신탁 대표이사는 “코람코는 단순한 금융 참여를 넘어, 정비사업의 전략 기획과 고급화된 개발모델까지 주도하는 사업자로 진화하고 있다”며 “자이에스앤디와의 협업을 통해 도심 내 고급 주거사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본삼 자이에스앤디 대표이사는 “코람코와의 협약은 고급 도시형 주택 개발 영역에서 양사의 강점을 융합할 수 있는 기회”라며 “단순한 시공 참여를 넘어, 기획·설계·공사까지 유기적으로 협업하는 실질적 파트너십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