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이양구 동성제약 전 회장, 사외이사 후보 사퇴...재매입 옵션은 여전

양현우 기자

yhw@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8-22 15:39 최종수정 : 2025-08-22 16:56

이양구 전 동성제약 회장. /사진=동성제약

이양구 전 동성제약 회장. /사진=동성제약

[한국금융신문 양현우 기자] 이양구 동성제약 전 회장이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사외이사 후보직에서 자진 사임했다. 하지만 브랜드리팩터링과 작성한 주식 양수도 계약서에는 일정 기간 후 전 회장이 지분을 되살 수 있는 ‘재매입 옵션’이 포함돼 실직적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9월 예정된 동성제약 임시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후보로 이름을 올렸던 이 전 회장은 최근 브랜드리팩터링 입장문을 통해 후보직에서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그는 지난해 10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났고, 지난 4월에는 경영권과 함께 보유 지분 14.12% 전량을 브랜드리팩터링에 매각했다.

최대주주에 오른 브랜드리팩터링은 현 경영진을 교체하기 위해 임시주총을 추진하며 이 전 회장을 사외이사 후보로 올렸으나 이번 사임으로 사실상 복귀 길이 막힌 셈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양측이 여전히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본다. 실제 계약서에는 이 전 회장의 2년간 사내이사직·회장직 보장과 임기 종료 후 지분 재매입 권한을 명시한 조항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 전 회장이 계약 과정에서 동성제약의 차세대 항암 신약이자 임상 2상을 앞두고 있는 동성제약의 미래성장동력 사업인 '포노젠' 사업을 사실상 사유화할 수 있는 조건을 넣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포노젠은 빛에 반응하는 광민감제 특성을 활용해 정상 세포는 보호하고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광역학치료(PDT)' 기반 신약으로 동성제약의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더해, 포노젠 신약사업 외에도 꾸준한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동성제약의 '화장품' 사업을 사유화할 수 있는 조건도 포함되어 있어 논란이 되고있다. 최근에 이양구 회장은 동성제약의 화장품을 제조하고 생산하는 협력사인 오마샤리프화장품 대표이사로 신규 등재하면서 이러한 행보가 화장품 사업을 위한 발판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사외이사 후보 사임은 외부 이미지 관리 차원일 뿐”이라며 “재매입 옵션과 핵심 자산 사유화 조건을 감안하면 이 전 회장과 브랜드리팩터링은 여전히 한몸으로 보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양현우 한국금융신문 기자 yhw@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아크로’ 가치 지키고 ‘e편한세상’ 실속 챙기고…DL이앤씨 박상신 전략 통했다 건설사들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DL이앤씨가 ‘아크로(ACRO)’와 ‘e편한세상’을 앞세운 투트랙 전략으로 주택사업의 내실을 다지고 있다. 아크로는 입지와 상징성, 상품성을 따져 제한적으로 적용하고, e편한세상은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확보하는 방식이다.박상신 DL이앤씨 대표 체제에서도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을 중시하는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브랜드별 역할을 구분하는 동시에 원가 관리에 힘을 실으면서 실적도 개선되는 모양새다.◇ 입지·상징성·상품성 따진다…‘아크로’ 문턱 유지DL이앤씨는 사업장별 내부 심의를 통해 아크로 브랜드를 사용할 사업지를 결정한다. 대형 건설 2 “고객 변화 먼저 읽고 빠르게 실행”…‘81주년’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뉴뷰티’ 글로벌 공략 가속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창립 81주년을 맞아 고객의 변화를 먼저 읽고 빠르게 실행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킨케어를 넘어 헤어케어와 웰니스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고 바이오 기술과 인공지능(AI)을 접목해 아모레퍼시픽만의 ‘뉴뷰티’를 구현한다는 구상이다.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 4일 서울 용산 본사에서 창립 8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서 회장은 이날 창립기념사를 통해 “지난 81년의 아모레퍼시픽 역사를 이끌어 온 힘은 고객중심과 개척정신”이라며 “고객의 변화를 먼저 읽고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전에 없던 뷰티 문화를 창조하는 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뉴뷰티’의 길”이라고 말했다 3 하이원리조트, 디지털 고객경험지수 리조트 부문 1위 강원랜드가 운영하는 하이원리조트가 디지털 고객경험지수 리조트 부문 1위에 올랐다.강원랜드는 하이원리조트가 한국표준협회 주최 ‘2026 디지털고객경험지수(DCXI) 1위 기업 인증수여식’에서 리조트 부문 1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DCXI는 한국표준협회와 고려대학교가 공동 개발한 디지털 전환 역량 진단 모델이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웹사이트 등 디지털 채널에 대한 고객 만족도를 조사하고 다양한 고객 경험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올해 조사는 20개 부문, 68개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소비자 패널 1만3000여명이 조사에 참여했다.하이원리조트는 예약부터 체크인·체크아웃, 시설 이용, 결제까지 고객 이용 과정에 디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