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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그 서장이 살던’ 부산 남천동, 오션뷰·조망권 갖춘 고급 주거지로 부상

권혁기 기자

khk0204@

기사입력 : 2025-07-0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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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밋 리미티드 남천' 조감도. /사진제공=대우건설

'써밋 리미티드 남천' 조감도. /사진제공=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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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권혁기 기자] 최근 주거 수요자들 사이에서 집을 고를 때 ‘조망 여건’이 핵심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바다와 지역 상징물을 동시에 내려다볼 수 있는 위치는 공급 자체가 드물고, 지역적 상징성까지 갖추고 있어 프리미엄 입지로 평가받는다. 이러한 조망 조건은 고급 주거시장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어내는 기준이 되고 있다.

이 같은 조망 선호 트렌드에 힘입어 부산 해안가 아파트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특히 바다를 정면으로 조망할 수 있는 오션프론트 단지들은 실거주 수요는 물론 투자 수요까지 흡수하며 프리미엄 주거지로서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관심을 받고 있는 지역은 부산의 전통 부촌인 수영구 남천동이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에도 등장하는 곳이다. 영화에서 비리 세관원 최익현(최민식 분)은 경찰서에 끌려가 한 대 맞자 느그 서장 어딨어? 느그 서장 남천동 살제라는 대사를 한다.

1982년 당시 부산 경찰서장도 살던 남천동 일대는 최근 신규 하이엔드 아파트 공급이 활발해지고 있다.

남천동은 해운대와는 결이 다른 입지적 특성을 갖고 있다. 관광과 상업 중심지인 해운대와 달리 학군과 생활 인프라, 조용한 주거환경을 두루 갖춘 정주형 고급 주거지로 실거주 수요 중심의 하이엔드 시장이 활발하게 형성되고 있다.

특히 남천동은 단순히 바다 조망만이 아니라, 광안대교라는 상징적 랜드마크를 품은 조망 가치가 자리 잡고 있다.

지난 2022년 분양한 남천자이는 광안대교 정면 조망권을 확보한 단지로, 평균 53.771, 최고 481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2023년에는 더비치 푸르지오 써밋이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쳤다. 최고 43층 높이의 1384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가구 내부에서와, 스카이라운지를 통해 광안대교와 바다 조망을 누릴 수 있다. 이 단지는 1순위 청약 당시 24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606명이 몰리며 평균 22.2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84B의 경우 최고 경쟁률 88.91을 기록했다.

2024년에는 광안2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으로 드파인 광안이 공급됐다. 525가구 규모로, 광안리 바다를 도보 약 2분 거리에 두고 있다. 1순위 청약에서는 327가구 모집에 4295건 접수돼 평균 경쟁률 13.11을 기록했으며, 인기 평형인 84A 타입은 47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달에도 광안대교 파노라마 조망을 확보한 새 하이엔트 아파트가 분양에 나선다. 대우건설은 남천동 옛 메가마트부지에서 써밋 리미티드 남천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지상 최고 40, 5개 동 전용면적 84~243㎡ 총 835가구 규모로, 광안대교 파노라마 조망을 품고 있다. 대부분 가구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하도록 배치되며, 거실에 넓은 창을 적용해 개방감을 더했다. 일부 가구에서는 욕실과 안방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광안리 해수욕장과 맞닿은 수영구 남천2구역에서는 삼익비치아파트 재건축 사업(‘그랑자이 더 비치’)이 추진 중이다. 당초 이 단지는 프랑스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가 설계한 99층 규모의 랜드마크 건축물로 개발될 예정이었으나, 용적률 문제로 특별건축구역 지정이 무산되면서 현재는 59층 설계안으로 전환돼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조건부 의결을 받았다.

권혁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khk020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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