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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원 신한 이사회 의장, 홍콩·싱가포르 IR 나서···지배구조 투명성 피력

김성훈 기자

voicer@

기사입력 : 2025-06-02 06:00

'국내 상장사 최초' 이사회 의장 해외 IR···기업가치 제고 노력 소개
ACGA 회원사 “책무구조도 등 이사회 주도 지배구조 개선 노력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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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홍콩에서 (사왼쪽부터)아마르 길 ACGA 사무총장, 박유경 APG자산운용 EM주식부문장, 윤재원 신한지주 이사회 의장, 카 시 리우 홍콩신탁이사회협회장, 프루 베넷 브런즈윅그룹 파트너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신한금융지주

27일 홍콩에서 (사왼쪽부터)아마르 길 ACGA 사무총장, 박유경 APG자산운용 EM주식부문장, 윤재원 신한지주 이사회 의장, 카 시 리우 홍콩신탁이사회협회장, 프루 베넷 브런즈윅그룹 파트너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신한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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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성훈 기자] 신한지주가 진옥동닫기진옥동기사 모아보기 회장에 이어 이사회 의장까지 직접 해외 IR에 나서며 주주 신뢰 제고와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에 힘쓰고 있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1일, 윤재원 이사회 의장이 지난달 27일부터 사흘간 홍콩·싱가포르를 방문해 현지 주요 투자자 대상으로 IR(투자설명회)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순방은 전문성·독립성·다양성을 기반으로 한 신한지주 이사회의 구성과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항을 청취해 이사회 운영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 의장은 투자자들과의 미팅에서 국내외 경제 환경과 주요 리스크 요인을 공유하고, 다양성 강화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이사회의 노력을 상세하게 전했다.

특히 지난해 9월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개최한 라운드테이블과 올해 4월 자율공시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이행 점검을 적극적으로 수행해 온 점을 소개하며, 일회성이 아닌 꾸준한 활동임을 강조했다.

이사회 의장이 해외 IR에 나선 것은 국내 상장사 중 신한지주가 최초다. 기업 가치 제고와 주주 관리에 대한 신한의 진심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홍콩 방문 중에는 아시아기업지배구조협회(ACGA) 회원사들과의 교류도 이뤄졌다.

윤 의장은 각국의 지배구조 개선 사례를 공유하고, 기업 신뢰 형성과 지속 가능 경영을 위한 이사회의 역할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ACGA 회원사들은 ▲책무구조도 조기 제출·이행관리 시스템 구축 ▲투명한 경영승계·성과평가 체계 마련 등 이사회가 주도하는 신한지주의 지배구조 선진화 노력에 주목하며, 이사회 의장이 직접 나선 이번 IR 활동에 대해 환영의 뜻을 전했다.

윤재원 의장은 “이사회의 책임과 역할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으며, 특히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한 이사회의 노력은 신한금융그룹의 경영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여 기업가치 제고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이사회 운영을 통해 자본시장 신뢰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신한지주는 작년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ACGA 연례행사에도 참석했다.

당시 신한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이행하는 것이 부동산시장 중심의 단기 투자가 아닌 주식시장 중심의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투자로 이어지도록 유도하는 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기업 신뢰도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었다.

김성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voice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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