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우성 7차 재건축 사업은 지상 14층, 15개 동, 802가구 규모의 기존 단지를 최고 35층, 1122가구 규모로 재건축하는 프로젝트다. 조합이 추산한 공사비는 약 6778억원이다.
대우건설은 설계, 마감재, 조경 등 조합원 선호도를 고려한 사업 조건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사업에 대우건설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써밋(SUMMIT)’을 처음으로 강남권에 적용할 계획이다.
설계는 프랑스 건축가 장 미셸 빌모트와 협업할 예정이다. 그는 루브르박물관, 리옹 미술관, 도하 이슬람미술관 등 건축물 설계에 참여했고, 국내에서는 가나아트센터, 인천국제공항 등 사업에 참여한 바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개포우성 7차가 교육, 교통, 인프라 등 모든 면에서 강남권 랜드마크 단지가 될 수 있는 입지를 갖춘 점에 주목한다”며 “차별화된 설계와 경쟁력을 갖춘 사업 조건을 제안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상현 한국금융신문 기자 h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