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연결 매출 3조8328억원이다. 작년 1분기보다 61.4% 증가하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썼다. 연결 영업이익은 2711억원이다. 전년 동기보다 46.9% 늘었다.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높은 영업이익이다.
호실적 배경에는 전략광물과 귀금속 등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꼽힌다.
방위산업 소재로 활용되는 안티모니,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산업에 폭넓게 쓰이는 인듐 등 전략광물의 1분기 판매 실적이 전년동기 290억원에서 900억원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별도 기준 매출총이익 20%를 기여했다.
금·은 등 귀금속도 고려아연의 실적에 힘을 보탰다. 금 매출은 지난해 1분기 1548억원에서 올해 1~3월 3581억원이다. 은 매출도 5014억원에서 7471억원으로 늘면서 안정적 수익기반을 형성했다.
특히 아연·연·동 통합공정과 회수율 제고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다. 고려아연은 아연과 연정광에 포함된 극소량 희소금속 12종을 추출하고 있다. 올해 희소금속 회수율을 품목별 20~30% 높이는 목표를 세웠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희소금속에 대한 수출통제를 개시하자 세계시장 가격 급등세가 일어나며 고려아연 수익성도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영풍은 실적과 사업 전반적으로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올 1분기 연결 영업손실은 56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손실 432억원 대비 적자 수준이 30.3%(131억원) 불어났다. 별도기준 영업적자 또한 506억원으로 작년 1~3월 적자 101억원과 비교해 5배 커졌다.
뿐만 아니라 제련부문 매출의 84%가 아연괴에 치우쳤을 만큼 생산품목 편중이 극심하다. 여기에 제련수수료(TC) 급락, 아연 시장가격 약세는 영풍의 실적에 직격탄을 날렸다는 분석이다.
특히 물환경보전법 위반으로 인한 석포제련소의 조업정지 58일까지 겪으면서 올 한 해 영풍의 실적 반등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는다. 최근 들어 환경단체와 정치권에서 석포제련소를 영구적으로 폐쇄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어 향후 영풍의 사업 지속 가능성에 의문부호가 찍혔다.
전자부품 계열사들의 실적 위축도 문제로 부각되는 모양새다. 영풍 오너 2세 장세준 부회장이 이끄는 코리아써키트는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546억원에 영업적자 17억원, 순손실 22억원을 시현했다. 이밖에 시그네틱스, 영풍전자 등도 줄줄이 적자에 빠지면서 영풍 전체의 미래성장동력은 실종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격차가 경영진 역량 차이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고려아연은 최윤닫기
최윤기사 모아보기범 회장 등 경영진이 기술 투자, 신사업 육성, 환경 리스크 대응에 선제적으로 나섰다"며 "영풍은 사업체질 개선에 소홀했을 뿐 아니라 적대적 M&A에만 몰두하며 본업을 등한시했다"고 밝혔다.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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