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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운용자산 '400조 시대' 개막…박현주 글로벌 전략 성장동력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5-21 15:23

운용자산의 45%는 해외에서 운용
글로벌 ETF·연금·AI가 미래 키워드

2025년 2월 미국 페어몬트 하와이 호텔에서 열린 ‘미래에셋 ETF Rally 2025’에서 미래에셋그룹 박현주 회장과 글로벌 ETF 임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제공= 미래에셋자산운용

2025년 2월 미국 페어몬트 하와이 호텔에서 열린 ‘미래에셋 ETF Rally 2025’에서 미래에셋그룹 박현주 회장과 글로벌 ETF 임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제공= 미래에셋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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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해외진출 22년 만에 총 운용자산 규모 400조원을 돌파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3년 홍콩법인을 설립하며 국내 운용사 최초로 해외 시장에 진출한 이래, 현재 미국·베트남·브라질·영국·인도·일본 등 16개 지역에서 총 403조원을 운용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 중 약 45%에 달하는 181조원은 해외에서 운용되고 있다.

미래에셋그룹 글로벌전략가(GSO) 박현주닫기박현주기사 모아보기 회장은 미국 ‘Global X(글로벌엑스)’, 캐나다 ‘Horizons ETFs(호라이즌스)’, 호주 ‘Stockspot(스탁스팟)’ 등과의 M&A(인수합병)를 통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왔다. 이에 2022년말 250조원이었던 운용자산은 2023년말 305조원, 2024년말 378조원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ETF 운용사로서의 경쟁력은 더욱 강화되고 있다.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에서 총 212조원 규모의 ETF를 운용 중이다. 이는 국내 전체 ETF 시장(약 200조원)보다 큰 규모이자, 글로벌 ETF 운용사 12위 수준이다.

지난 10년간 글로벌 ETF 운용사들의 연평균 성장률은 17.8%인 반면 해당 기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배 가량인 34.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은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킬러 프로덕트(Killer Product)’를 선보여 왔다. 세계 최대 ETF 시장인 미국에서 ‘Global X’는 전통 운용사와는 차별화된 혁신적인 테마 및 인컴형 상품을 제공하며 ‘글로벌 TOP Tier ETF Provider’로 성장했다. 2018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수할 당시 8조원에 불과했던 운용 규모는 현재 80조원으로 약 10배 증가했다.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ETF 시장인 유럽에서 ‘Global X EU(글로벌엑스 유럽)’는 최근 5년간 연평균 무려 182%의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국내에서는 ETF와 연금, OCIO, 부동산 펀드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로 시장을 이끌었다. 국내 총 운용자산은 올해만 약 20조원 증가했으며, 현재 222조원에 달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4년 TIGER ETF의 총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총 7조 8594억원이다. 이는 국내 ETF 전체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19조 7600억원)의 40%로, 국내 운용사 중 1위다.

대표 상품인 ‘TIGER 미국S&P500’, ‘TIGER 미국나스닥100’은 국내를 넘어 아시아 최대 규모 미국 대표지수 ETF로 성장했다.

연금 시장에서의 영향력도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국내 종합 자산 운용사 최초로 퇴직연금 전용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M-ROBO’를 출시하며 ‘연금 2.0시대’를 열었다.

국내 최초로 TDF(타겟데이트펀드)를 출시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금 펀드 설정액 1위’, ‘TDF 점유율 1위’, ‘디폴트옵션 전용 펀드 설정액 1위’ 등 연금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M-ROBO’는 AI 기반 맞춤형 연금관리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동산 투자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도 확보했다. 2004년 국내 최초로 부동산펀드를 설정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1년간의 다양한 투자 트랙 레코드를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세 번째 우정사업본부 국내부동산 코어전략 블라인드펀드를 설정했다. 약 8조원 규모에 달하는 인프라 펀드에서도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향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AI(인공지능)를 기반으로 혁신 상품 발굴에 집중해 미래 금융시장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국 AI법인 ‘Wealthspot(웰스스팟)’, 호주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운용사 ‘Stockspot’과 각 계열사들 간의 시너지를 더욱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혁신/글로벌경영부문 대표 김영환 사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미래에셋만의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자산배분을 진행하고, 다양한 투자수단을 이용하는 역랑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의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상품들을 선보이며 투자자들의 평안한 노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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