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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엽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상무 “국민연금만으론 부족… 연금 통합 설계에 AI 필요” [2025 한국금융미래포럼]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5-20 16:30 최종수정 : 2025-05-20 16:44

김동엽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상무가 20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5 한국금융미래포럼'에서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5.05.20)

김동엽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상무가 20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5 한국금융미래포럼'에서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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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지금, 인공지능(AI)이 연금 소비자의 행동을 분석하고 복잡한 자산 구조를 통합 관리하는 '연금 설계 파트너'로 진화해야 한다".

20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2025 한국금융미래포럼’ 주제강연에 나선 김동엽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상무가 던진 화두다.

김동엽 상무는 “초고령화 사회에서 연금 소비자의 실질적 삶에 AI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를 깊이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우선 금융사들이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해 퇴직연금 수익률 개선을 도모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저를 포함한 많은 증권사들이 이미 로보어드바이저 기반 자문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으며, 작년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1인 대상 자문도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는 IRP(개인형 퇴직연금) 계좌에 한해 연 900만 원 한도로 시범 운영되고 있으나, 금액이 작고 시행 초기 단계라 체감도는 낮지만, 향후 일반 퇴직연금 시장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동엽 상무는 AI의 진정한 잠재력은 투자 자문을 넘어선 통합 연금 설계에 있다고 강조했다. 김 상무는 “초고령 사회의 다수는 IT에 익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여러 자산을 연금으로 전환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며 “국민연금, 퇴직연금, 주택연금 중 어느 하나만으로는 충분치 않기 때문에 이들을 통합 설계해주는 패키지형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시스템을 AI가 수행한다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실제적이고 체감 가능한 혜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동엽 상무는 투자자의 행동 패턴을 분석하는 AI 기술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상무는 “시장 상황이 나빠졌을 때 ETF를 성급하게 매도하는 퇴직연금 가입자들이 많다”며 “AI가 ‘당신은 하락장에 약한 투자 성향을 보입니다. 매도 전에 재고해보시겠습니까?’라는 식의 행동 교정 알림을 제공한다면 상담 이상의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단순한 상품 추천을 넘어 투자자의 심리를 관리하고, 장기적인 노후 재정 안정성에 기여하는 AI의 역할을 상정한 것이다.

김상무는 이어 “55세에 퇴직하지만 국민연금은 65세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10년 간 소득 공백기가 발생한다”며 “그 사이를 퇴직연금, 연금저축, 주택연금, 조기 국민연금 수령 등의 선택지를 조합해 채워야 하는데, 이때 AI가 상황별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최적의 의사결정을 도와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사망 이후 배우자의 소득 흐름, 종신보험 활용 등도 포함한 ‘종합 설계’가 가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동엽 상무는 “왜 AI가 필요한지를 소비자의 관점에서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며, "초고령자 가구의 증가, 단독·노부부 세대 확대 현실 속에서 AI가 연금과 노후 재정을 설계하는 동반자이자 조력자가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흔히 후회와 걱정 속에서 오늘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며, “초고령 사회와 AI라는 화두를 마주한 오늘, 우리는 연금의 미래를 바꾸기 위한 행동에 나서야 한다”며 마무리했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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