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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협회장·은행·보험·증권·핀테크 CEO "AI 거스를 수 없는 대세, 활용 확대 노력" [2025 한국금융미래포럼]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25-05-20 15:08 최종수정 : 2025-05-20 15:39

내부 직원 교육·RPA·심사 활용 분야 다양
한국금융미래포럼 AI 보안 문제 제기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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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은행회관 16층 뱅커스클럽에서 2025한국금융미래포럼에 참석한 금융리더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전하경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은행회관 16층 뱅커스클럽에서 2025한국금융미래포럼에 참석한 금융리더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전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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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정선은 장호성 기자] '2025 한국금융미래포럼 : 비욘드 AI, K금융의 미래' 개막 전, 은행연합회 16층에서는 김병환닫기김병환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 은행권 임원, 보험사 CEO, 증권사 CEO, 자산운용사 CEO, 핀테크 CEO 등 금융권 리더들이 AI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고 진단, 활용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오후 1시부터 시작된 VIP 간담회에서는 강연재 에임즈자산운용 부회장, 김기현닫기김기현기사 모아보기 키움투자자산운용 대표, 전우종 SK증권 대표, 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부회장 등 금융투자업계 대표이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야기를 나눴다.

증권, 자산운용 등 금융투자업계에서는 AI 투자자문부터 퇴직연금을 로보어드바이저가 굴려주는 투자일임 서비스까지 확장 중이며, AI 메가트렌드 산업에 투자하는 펀드, ETF 등 상품 라인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향후 AI활용 현황과 전망을 묻는 질문에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고 전망했다.

전우종 SK증권 대표는 "AI 초개인화 서비스가 발전할 것이다"며 "남이 모르는 나, 나아가 나도 모르는 나까지 알 수 있는 데이터 활용 서비스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허성무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대표는 "AI가 나무라면, 줄기, 뿌리가 점점 만들어지고 있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며 "AI 하드웨어에서 AI 소프트웨어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AI 에이전트(AI Agent)를 궁극적인 발전 모델로 바라보는 시각도 있었다.

조재민닫기조재민기사 모아보기 신한자산운용 대표는 "AI 에이전트(AI agent)가 키워드다"며 "LLM(대형언어모델)에서 AI 에이전트로 발전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김성주 BNK캐피탈 대표, 장종환 NH농협캐피탈 대표 등 캐피탈 업계에서도 AI 활용 의지를 밝혔다. 캐피탈 업계에서는 리테일 금융에서 심사 고도화에 AI를 활용할 뿐 아니라 내부 업무 RPA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등 AI와 업무 접목을 확대하기 위해 TF를 구성하는 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고승범 전 금융위원장, 윤창현 코스콤 사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전하경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고승범 전 금융위원장, 윤창현 코스콤 사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전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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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BNK캐피탈 대표는 "BNK그룹들 중 우리가 가장 먼저 TF를 만들고 AI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라며 "AI가 도입되면 기존의 단순반복 작업 대신 영업현장으로 나갈 수 있는 인원들이 늘어나 전체적인 업무 효율이 큰 폭으로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장종환 NH농협캐피탈 대표도 "디지털 부서 내 AI 담당을 따로 두고 AI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직원 간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라며 "AI 확산으로 기존 IT 인력까지 줄어드는 만큼 파급력이 크기에 AI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금융권 내 AI 관심이 높아지다 보니 AI를 활용한 핀테크 업체도 커지고 있다.

서상훈 어니스트AI 대표는 "금융권 신용평가, 심사 등에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라며 "금융권 CEO들의 AI 수요가 높아지면서 미팅도 많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5한국금융미래포럼 전 은행회관 16층 뱅커스클럽에서 금융 리더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전하경 기자

2025한국금융미래포럼 전 은행회관 16층 뱅커스클럽에서 금융 리더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전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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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산업협회에서도 이러한 흐름에 AI 스타트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분과 구성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근주 핀테크산업협회 회장은 "AI 스타트업이 커지고 있기에 분과나 협의체 구성을 계획하고 있다"라며 "이를 위한 서베이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AI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 트렌드 파악도 다각도로 진행하고 있다.

조용병닫기조용병기사 모아보기 은행연합회장은 "내부 은행연합회 업무에 AI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라며 "내부 직원들이 AI 최신 트렌드를 빠르게 따라갈 수 있도록 교육을 많이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는 "라이너 대표를 어제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말했다.

AI 활용도가 커지고 있지만 금융권 별 특성이 달라 현실적으로는 어렵다는 의견도 나왔다.

송춘수 농협손해보험 대표는 "보험은 상품 복잡성때문에 당장 AI를 바로 접목하기는 어려워보인다"라며 "보장분석 서비스나 영업 지원에 활용은 하고 있지만 타 금융권보다는 적용속도가 느린 것 같다"라고 말했다.

남궁원 하나생명 대표도 "AI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쉽지는 않다"라고 토로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과 서상훈 어니스트AI 대표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손원태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과 서상훈 어니스트AI 대표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손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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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린닫기나성린기사 모아보기 신용정보협회 회장은 "신용정보업계는 규모가 작다 보니 AI를 다른 금융권처럼 크게 화용하는데는 어려움이 있다"라며 "채권추심업체는 콜센터가 AI를 대체하는 면이 있어 콜센터 정도에 AI 적용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AI가 확산되고 있는 한편, 보안을 강화해야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번 2025 한국금융미래포럼에서는 AI 확산과 보안을 균형있게 다뤄 시의 적절하다는 평가도 나왔다.

박상원 금융보안원장 "AI와 보안 문제를 따로 생각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오늘 나온 주제 발표들이 시의적절하게 문제를 제기해주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

AI 확산과 발전을 위해서는 규제 완화가 함께 가야하는 만큼, 규제 완화 노력이 필요하다는 제언도 나왔다.

이번 2025 한국금융미래포럼에서는 'AI시대 금융혁신 방안'이라는 주제로 패널토론에서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이종오 금융감독원 디지털·IT부문 부원장보, 김준닫기김준기사 모아보기환 신한금융지주 상무 CDO, 정유신 서강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 김동엽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상무 등 금융당국, 학계, 금융권 사람들이 다양한 인사이트를 전달할 예정이다.

2025 한국금융미래포럼에 연사로 나선 김준환 신한금융지주 상무 CDO는 "금융은 규제산업이기 때문에 AI 도입이 자유롭게 이뤄지는 것이 상대적으로 제한된다. 이런 부분들이 테스트베드로라도 해제될 수 있다면 금융과 AI산업 발전 전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학균 벤처캐피탈협회 회장, 허창언 보험개발원장, 정완규 여신금융협회 회장, 김준 생명보험협회 전무, 이효진 8퍼센트 대표, 윤창현 코스콤 사장, 김창규 우리벤처파트너스 대표, 박준석 NHN KCP 대표,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 홍재문 온라인투자금융협회 회장, 최유삼 신용정보원장, 박정훈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 등 다양한 금융권 CEO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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