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김용석 하나캐피탈 대표, 리스자산 985억 증가로 수수료 이익 개선…올해 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 [금융사 2025 1분기 실적]

김다민 기자

dm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5-07 17:29 최종수정 : 2025-05-27 03:15

당기순이익 315억원…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
“리테일 자산 중심 안정성 및 수익성 달성 계획“

▲김용석 하나캐피탈 대표

▲김용석 하나캐피탈 대표

[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김용석 하나캐피탈 대표가 부동산PF 부실 해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리스 수수료 이익 증가로 지난해 말 대비 수익성을 개선했다. 올해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해 건전성 회복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하나금융그룹이 발표한 2025년 1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하나캐피탈 올해 1분기 수수료이익은 작년 1분기 583억원에서 16.5% 늘어난 679억원을 기록했다. 이자비용 증가와 함께 기업금융에서 손실이 발생하자 회사의 강점인 리스자산 취급을 늘린 결과다. 올 1분기 말 기준 하나캐피탈의 리스자산은 5조7398억원으로 전년 동기(5조6413억원) 대비 985억원가량 증가했다.

하나캐피탈 관계자는 “조달금리 상승 및 차입부채 평잔 증가로 조달비용이 상승했으나, 운용리스 자산 증가로 수수료 이익이 증가했다"라고 밝혔다.

건전성 악화 수익성 하락 ‘이중고’

하나캐피탈은 지난해 1분기만 해도 비은행 계열사 순익 2위를 기록한 효자 계열사였지만, 지난해 말 3위로 하락했다. 실적 부진은 올 1분기에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하나캐피탈은 지난 1분기 순익은 315억원으로 전년 동기(602억원) 대비 47.7% 감소했다.

하나캐피탈 관계자는 “조달비용 상승과 함께 연체율 상승으로 인한 대손비용 증가, 건전성 악화를 대비한 선제적 충당금 적립으로 인해 전년 대비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자이익 감소과 건전성 저하로 인한 대손비용 증가가 수익성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올 1분기 하나캐피탈의 이자이익은 726억원으로 전년 동기(815억원) 보다 10.9% 감소했다. 이는 고금리로 인한 조달비용 증가로 이자비용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이자비용은 같은 기간 1532억원에서 1568억원으로 약 36억원가량 증가했다. 반면, 이자수익은 2295억원으로 1년 새 52억원 감소했다.

이자수익 감소는 자산 규모 감소로 인한 결과다. 하나캐피탈은 악화되는 건전성을 관리하기 위해 보수적인 영업 기조를 이어왔다. 이에 올 1분기 말 기준 대출채권이 8조8241억원으로 전년 동기(9조2152억원) 대비 4.2% 줄어들었다.

할부금융자산도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 말(1조6761억원) 대비 소폭 감소한 1조6728억원을 기록했다.

실제로, 부동산PF 충당금 부담이 커진 점은 수익성에 악영향을 끼쳤다.

하나캐피탈은 올 1분기에만 474억원의 충당금을 적립했다. 전년 동기(544억원) 대비 12.9% 감소한 규모지만, 지난해에 이어 충당금 부담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는 경기침체와 부동산시장 악화로 인한 개인금융과 PF에서 부실이 발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충당금 적립 부담은 올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건전성 악화와 동시에 NPL커버리지 비율도 낮아져 이를 다시 회복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 1분기 말 기준 하나캐피탈의 NPL비율은 1.75%로 전년 동기(1.24%) 대비 0.51%p 상승했다. 충당금 추가 적립에도 불구하고 NPL커버리지 비율은 전년 동기(101.09%) 대비 3.14%p 하락해 97.95%를 기록했다. 100%를 하회하게 돼 올해 손실 흡수 능력을 높이기 위해 추가로 충당금을 적립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목표 ROE 회복 성공…올해 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 목표

김용석 대표는 올해 주요 목표 중 하나였던 자기자본순이익률(ROE) 회복에 성공한 모습이다. 올 1분기 하나캐피탈의 ROE는 5.09%로 전년 동기(9.59%) 대비 4.50%p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말(4.70%) 대비 0.39%p 상승하며 수익성을 개선해 냈다.

총자산순이익률(ROA) 또한 1년 새 0.50%p 감소한 0.68%를 기록했으나, 이는 지난해 말(0.61%) 대비 0.07%p 상승한 수준이다.

김용석 대표는 올해 ROE 회복세를 이어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지주가 ROE 10% 달성을 올해 그룹 목표로 설정했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대손비용 절감을 위해 건전성 관리에도 집중해야 할 것으로 점쳐진다.

하나캐피탈은 연체율과 NPL비율 모두 전분기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연체율은 전분기 대비 0.66%p 상승한 2.36%를 기록했으며, NPL비율은 같은 기간 0.3%p 상승했다.

올해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해 손실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하나캐피탈 관계자는 “경기 침체 및 부동산 시장 악화로 NPL채권 매각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며 “올해에도 심사/리스크부문 보강을 통해 사전적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자산솔루션 1, 2팀을 신설해 유의자산 정상화 추진 및 선제적 관리대책을 수립해 손실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건전성 관리와 더불어 리테일 자산 중심으로 안정성 및 수익성도 달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하나캐피탈 2023-2025년 1분기 실적 표./표 = 김다민 기자

하나캐피탈 2023-2025년 1분기 실적 표./표 = 김다민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 엠비디 등 IPO 채비·국민성장펀드 결성 [VC 2026 하반기 프리뷰] 상반기 벤처캐피탈(VC) 업계는 주식시장 활황으로 포트폴리오사 대부분을 높은 수익률로 회수에 성공했다. 상반기는 높은 성과를 거두었으나, 하반기에는 주식시장 변동성 심화로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상반기 VC들의 성과를 조명하고, 하반기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성장펀드 조성, 해외 진출, IPO 등을 통한 회수로 수익을 극대화하는 VC들의 하반기 전략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아주IB투자가 상반기 3개 투자사 상장에 이어 하반기에도 넥스아이, 다비오 등 투자사들이 IPO를 준비하고 있다. 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는 하반기에는 국민성장펀드 운용, 해외 법인 등으로 수익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9일 VC업계에 따르면, 아주IB투자는 2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3년차 ‘농협 대전환ʼ 완주 시험대 [상호금융 경영혁신 진단 ②] 상호금융권이 체질 개선에 나섰다. 각 중앙회는 저마다 경영혁신을 내걸었지만 이행 속도와 실효성은 제각각이다. 한국금융신문은 중앙회별 경영혁신 추진 현황과 성과를 점검한다. <편집자 주>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취임 3년차를 맞아 개혁 과제의 이행 속도를 끌어올리고 있다.2024년 3월 임기를 시작한 강 회장은 임기 반환점을 지났다. 4년 단임 임기의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그동안 준비해 온 과제들이 실행 단계로 옮겨가고 있다.올해 3월 24일 권고한 13개 개혁과제는 16개 세부과제로 나뉜다. 이 가운데 8개는 이행을 완료했으며, 4개는 법 개정 이전에 선제적으로 착수해 전체의 75%가 궤도에 안착한 것으로 나타났다.나머지 4개 3 김용석 하나캐피탈 대표, 매매평가손실 감소·포트폴리오 재편에 순익 1000억원대 회복 [2026 금융사 상반기 실적] 김용석 하나캐피탈 대표가 매매평가손실 감소, 포트폴리오 재편으로 순익 1000억원대 회복에 성공했다.9일 2026년 하나금융지주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하나캐피탈 상반기 순익은 104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배 증가했다. 해외 부동산 PF 부실로 인한 충당금 여파로 작년 전년동기대비 86.5% 감소했던 순익을 1000억원대로 제고했다.하나캐피탈 관계자는 "매매평가손실 감소와 대손전입 관리에 힘 입은 결과"라며 "시장 변동성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우량여신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이 더해지면서 불확실성 리스크가 대부분 해소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 됐다"라고 설명했다.평가손실·충당금 감축…렌터카 중심 리테일 포트폴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