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혁신 테마 ETF 선두주자' 미래에셋운용, 글로벌 전략 가속…다음 스텝은 AI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3-24 18:22

미래에셋 ETF 운용자산 글로벌 '톱 12'
박현주 회장 M&A 승부수로 '성장시대'
美 Wealthspot 거점, AI 금융전략 조율

제공= 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미래에셋자산운용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혁신 테마 ETF(상장지수펀드) 부문에서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선제적으로 인수한 테마형 ETF 운용사 'Global X(글로벌 엑스)'를 중심축으로, 글로벌 전략 실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24일 글로벌 리서치 업체 ETFGI에 따르면, 2024년 12월 말 기준 글로벌 ETF 순자산 총액은 14조 8460억 달러로 집계됐다. 한화로 2경 1928조원(12월 말 환율 적용) 규모다.

이는 2023년 말 대비 3조 2100억 달러 가량 늘어난 금액이다. 이전 10년 기간의 연평균 성장률은 17.1%로 꾸준히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25년 1월말 기준 한국과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등 전 세계 13개 지역에서 632종의 ETF를 운용 중이다. 총 순자산은 212조원으로, 이는 전 세계 ETF 운용사 중 12위 규모다.

2021년 100조원을 넘어선 미래에셋 글로벌 ETF 총 순자산은 3년여 만에 200조원을 넘었다.

ETF 시장의 글로벌 성장 속도를 예견한 미래에셋그룹 창업주인 글로벌전략가(GSO) 박현주닫기박현주기사 모아보기 회장의 승부수가 부각됐다.

2011년 캐나다 ‘Horizons ETFs(현 Global X Canada)’를 시작으로, 2018년 미국 ‘Global X’, 2022년 호주 ‘ETF Securities(현 Global X Australia)’ ETF 운용사와의 인수합병(M&A)을 추진하며 미래에셋자산운용을 글로벌 ETF 운용사로 성장시켰다.

특히, Global X US는 지난해 총 운용자산은 500억 달러를 돌파했다. 2018년 인수 당시 100억 달러였던 데서, 6년 여 만에 다섯 배 수준으로 성장했다.

2008년 설립된 Global X는 설립 초기부터 테마형 상품과 인컴형 상품 등 차별화된 상품들을 선보였다.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은 2018년 자사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서 “Global X 인수는 전세계적 테마형 ETF 트렌드 흐름을 본 것이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은 Global X 인수 이후 테마형 상품들의 규모를 꾸준히 늘려왔다. 인수 당시 2018년 7월, 54억 달러 수준이었던 테마형 ETF의 순자산 총액은 2024년 말 기준 334억 달러까지 커졌다. 특히, 작년에는 PAVE US(Global X US Infrastructure Development ETF), AIQ US(Global X Artificial Intelligence & Technology)에 18억5000만 달러, 13억3000만 달러가 순유입되며 인기를 끌었다.

테마형 ETF는 투자자들에게 특정 주제에 대한 간편한 접근 방식을 제공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AI와 같은 혁신적인 산업과 기술 트렌드를 기반으로 한 테마 ETF는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

또, 자신의 위험 성향에 따라 단일 펀드를 선택해 한 번의 거래로 적절한 자산 배분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호주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운용사인 스탁스탓의 CEO 크리스 브뤼키는 작년 11월 미래에셋자산운용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최근 자산배분 ETF의 출현이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자산배분 ETF는 투자자들에게 특정자산군과 테마형 ETF를 효과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며, 위험 성향과 투자 목표에 맞춘 투자 전략을 구현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한국과 같은 수출주도형 국가 주식 투자자들의 경우, 자산배분 관점에서 더욱 테마형 상품의 중요성이 부각될 수 있다. 특정 산업 중심의 시장 구조, 환율과 같은 글로벌 거시경제 민감도와 같은 문제들을 해외와 테마형 ETF 상품 분산으로 포트폴리오를 최적화 및 장기 수익률 극대화를 할 수 있다.

미래에셋은 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도 TIGER ETF 브랜드를 통해 혁신적인 테마형 상품들을 공급하고 있다.

예컨대, 미국 나스닥증권거래소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글로벌 반도체 지수(PHLX AI Semiconductor Index, ASOX)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전 세계 최초 ASOX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를 출시했다.

미래에셋의 다음 스텝은 AI로 향하고 있다.

미래에셋은 ETF 개발과정에서의 축적된 경험과 해외 네트워크에 AI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변화를 시도할 예정이다. 일환으로, 2023년 호주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운용사인 ‘Stockspot’(스톡스팟)을 인수했고, 지난 2024년에는 미국에 AI 전문 회사인 ‘Wealthspot’(웰스스팟)을 설립했다.

Wealthspot은 각 해외 법인의 AI 금융 전략을 조율하며, 혁신적인 상품 제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미래에셋 측은 설명했다.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은 최근 2025년 그룹 내 ETF 비즈니스를 공유하는 ‘ETF Rally’ 자리에서 시장을 변화시킬 차별화된 상품이 될 수 있는 ‘킬러 프로덕트’ (Killer Product)를 강조했다.

일환으로 올해 상반기 미국 ‘Global X’와 AI 법인 'Wealthspot’이 협업한 그룹의 첫 AI 기반 상품 Global X Investment Grade Corporate Bond Active가 미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비트코인 관련 상품도 개발 추진 중이다. 비트코인의 성장 잠재력에 안정성을 더한 커버드콜(기초자산 매수+콜옵션 매도) 형태의 상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미래에셋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차별화된 상품을 공급하며 투자자들의 장기적인 수익률 제고에 전사적인 역량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배재규 한투운용 대표 “레버리지보다 미래 성장에 장기 투자해야” [ETF 통신] “많은 사람들이 지금 당장 돈을 벌기 위해 싼 주식이나 레버리지 상품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래 성장에 장기 투자해야 합니다.”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는 1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ACE 반도체Plus전략산업 ETF(상장지수펀드)’ 신규 상장(11일 예정) 기념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샀다 팔았다 하며 허송세월 보내지 말아야”배 대표는 이날 미래 성장 산업에 장기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미래 성장은 테크 기업에 있으며, AI(인공지능) 시대에는 이를 뒷받침하는 인프라 산업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배 대표는 “복리의 효과는 후반부로 갈수록 더 커진다”며 “샀다 팔았다 하며 허송 2 “대출에서 IPO까지”…장민영號 기업은행, 중소기업 ‘자본시장 사다리’ 만든다 장민영 IBK기업은행장이 중소기업 금융의 무게중심을 기존 대출 중심에서 투자와 자본시장으로 넓히고 있다. 정부의 생산적 금융 기조에 발맞춰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을 확대하는 동시에 코스닥 기업 발굴과 투자, 기업공개(IPO) 등 자본시장으로 이어지는 성장금융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특히 기업은행이 은행 단독의 자금 공급에 머무르지 않고 IBK금융그룹 계열사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기업은행이 발굴한 성장 잠재력 높은 중소·벤처기업을 IBK투자증권의 리서치와 기업금융(IB), 투자 기능 등과 유기적으로 연결해 성장 단계별 맞춤형 금융을 제공하는 구조다.장 행장은 올해 취임과 함께 ‘IBK형 3 한투운용 김동주 "높아진 금리 레벨·수익률 곡선 흐름에서 기회" [인터뷰- 채권시장의 파수꾼들 (1)] 불확실성이 높은 채권시장을 겪고 있다. 국내 빅5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으로부터 시장 진단과 대응, 운용 철학과 전략, 향후 전망 등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결국 채권투자의 기회는 높아진 금리 레벨과 수익률 곡선의 흐름에 있습니다. 장단기 금리차와 크레딧 스프레드가 모두 확대돼 있는 만큼, 하반기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점차 진정된다면 채권도 투자상품으로서 충분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합니다."김동주 한국투자신탁운용 FI운용본부장(상무)은 7일 한국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채권시장 운용 난이도를 '중상(中上)'으로 비교적 높게 판단했지만, 한편으로는 하반기 시장 변동성이 진정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