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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I영상분석 스타트업 ‘트웰브랩스’에 300만달러 투자

김재훈 기자

rlqm93@fntimes.com

기사입력 : 2024-12-13 10:10

엔비디아, NEA 등 투자 ‘트웰브랩스’, 글로벌 인증 AI 스타트업
멀티모달 AI 통해 영상 통째로 이해·분석·검색 가능한 기술력 보유
양사 협력 통해 AI 에이전트, AI CCTV 등 서비스 및 기술 고도화

SKT 본사 T타워 전경. / 사진=SKT

SKT 본사 T타워 전경. / 사진=SKT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CEO 유영상닫기유영상기사 모아보기, 이하 SKT)이 글로벌 AI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AI 영상분석 스타트업 ‘트웰브랩스(Twelve Labs)’에 300만달러를 투자한다고 13일 밝혔다.

트웰브랩스는 영상을 이해하고 검색할 수 있는 멀티모달AI 모델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2021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설립됐다. 올해 6월 엔비디아의 자회사 엔벤처스와 뉴엔터프라이즈어소시에이트 등으로부터 약 5000만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화제가 된 기업이다.

또한 트웰브랩스는 글로벌 리서치기관 CB인사이트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AI 스타트업 ‘AI100’에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연속 선정될 정도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트웰브랩스는 우수한 AI 영상이해모델을 통해 영상 속에 다양한 사람과 사물을 식별하고 행동까지 파악한다. 이를 기반으로 영상검색 솔루션 ‘마렝고(Marengo)’와 영상에서 질의응답을 할 수 있는 솔루션 '페가수스(Pegasus)’를 제공하고 있다.

SKT와 트웰브랩스는 양사가 보유한 AI 역량을 결합해 AI 에이전트와 같은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수만 개 영상 중 “아기가 첫 걸음마 떼는 영상 찾아줘”, “손흥민 선수와 김민재 선수가 패스하는 영상을 분류해서 보여줘”, “이 영상에서 벌어지는 일을 텍스트로 정리해줘” 등의 검색을 수행하면 원하는 장면을 정확하게 찾고 영상의 내용을 텍스트로 정리해 주는 식이다.

이 외에도 양사는 AI 관제시스템과 같은 보안과 공공 안전 분야에 멀티모달 AI적용을 위한 관련 기술개발 및 고도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AI 관제시스템의 경우 기존에는 한 명의 실무자가 장시간 수많은 CCTV를 모니터링 해야 했던 것과 달리 트웰브랩스의 멀티모달 AI 모델을 적용하면 그 날 있었던 주요 사건, 움직임, 인물 등을 빠르게 검색 및 요약할 수 있다.

CCTV 통합관제센터의 경우 악천후나 상대적으로 조건이 열악한 도로변, 어두운 골목길 등에 높은 수준의 실시간 탐지 및 검색 등 관제업무 효율성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어 멀티모달 AI 활용 기회는 무궁무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트웰브랩스는 SKT가 주도하는 ‘K-AI 얼라이언스’에도 합류해 멤버사들과 다양한 시너지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AI 생태계 활성화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글로벌 AI 기업들은 텍스트를 넘어 영상, 음성, 이미지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생성할 수 있는 이른바 멀티모달 기술에 투자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실제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모도인텔리전스’는 AI 영상 분석 시장 규모가 2028년 753억5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성 트웰브랩스 대표는 “SKT와 협력으로 트웰브랩스의 영상이해기술이 더 많은 산업 현장에 혁신적인 영상이해 AI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재신 SKT의 AI성장전략본부장은 “양사 협력을 통해 멀티모달 AI 분야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이 실질적으로 AI 혁신을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와 사업 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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