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캐피탈사, 금리 인하에 한숨 돌리나 했는데…채권 시장 '요동' [금융권 탄핵정국 비상 대응 - 캐피탈]

김다민 기자

dm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24-12-09 16:29

국고채 금리 영향 여전채 전일 대비 2bp 상승
조달 금리 변화 불확실성↑ 수익성 회복 요원

사진 제공 = 클립아트코리아

사진 제공 = 클립아트코리아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캐피탈사들이 금리 인하로 자금조달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비상계엄 사태·탄핵 정국으로 인해 조달 금리가 다시 요동치고 있다. 정치적 불안정성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 조달 금리 부담이 커지는 만큼 캐피탈사들이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9일 캐피탈업계에 따르면, 각 캐피탈사들은 비상계엄 선포 후 금융시장 불확실성 대비를 위해 비상경영 프로세스 가동과 시장 모니터링, 유동성 지표 관리 등 임원, 관련 부서장이 대비하도록 했다.

캐피탈사 관계자는 "해당 상황이 일어나자마자 지주사와 동시에 바로 비상경영 프로세스를 가동해 시장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아직까지 자금시장 쇼킹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또다른 캐피탈사 관계자는 "비상계엄 선포 후 탄핵소추안 표결 무산에 이르기까지 현재 금융시장은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다"라며 "최근 금리 인하와 부동산 PF 정상화 노력 등 금융시장이 안정화되는 과정 중에 있었는데, 현재와 같은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시장 환경 자체가 리스크 요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간 캐피탈사는 기준금리 인하 효과로 인해 자금조달 환경이 다소 숨통이 트인 상황이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를 발표한 지난 10월 11일 AA+등급의 3년 만기 여전채 금리는 3.36%로 지난 상반기 말 3.54% 대비 18bp 하락했다. 지난 5일에는 그보다 더 낮은 3.08%까지 하락했다. 2022년 말 5.54%까지 상승했던 것에 비해 246bp의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여전채 금리 하락은 캐피탈사를 포함한 여신전문금융회사에 긍정적인 시그널로 여겨졌다. 수신 기능이 없는 캐피탈사는 채권을 발행해 조달하므로 조달 금리가 내려갈수록 수익성이 높아져서다.

캐피탈사 긍정적 전망은 이번 비상계엄 사태로 뒤집혔다. 장기금리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여전채 금리도 오를 수 있다는 위기감이 돌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 6일 발표한 '일일 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은 전일 대비 2bp 상승한 2.62%로 나타났으며, 국고채 10년물은 변동 없이 2.74%로 마감했다.

국고채 금리가 오르면서 여전채도 소폭 상승했다. 여전채 금리는 비상계엄이 일어난 6일, 전일(3.08%) 대비 2bp 상승한 3.10%로 나타났다.

이러한 채권 시장 혼란으로 캐피탈사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자금 조달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라며 "단기적 관점에서의 유동성 확보와 건전성 유지를 위한 모니터링 확대 등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채권 금리 불확실성 외에도 부동산PF 관련 대손비용, 중·저신용 차주의 상환 여력 저하도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캐피탈사 관계자는 "정치적, 경제적 불안정성은 캐피탈뿐만 아니라 전 업권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며 "유동성과 건전성 측면뿐 아니라 혼란한 정국으로 경기가 침체되면 대출 수요가 줄거나, 건전성 확보에도 어려움이 생길 수 있고 시장 내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등 업계 전체적으로 여러 측면에서 부침이 있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캐피탈사 수익성 지표 추이와 여전채 등급별 시장금리 추이 그래프./자료 = 나이스신용평가

캐피탈사 수익성 지표 추이와 여전채 등급별 시장금리 추이 그래프./자료 = 나이스신용평가

이미지 확대보기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 엠비디 등 IPO 채비·국민성장펀드 결성 [VC 2026 하반기 프리뷰] 상반기 벤처캐피탈(VC) 업계는 주식시장 활황으로 포트폴리오사 대부분을 높은 수익률로 회수에 성공했다. 상반기는 높은 성과를 거두었으나, 하반기에는 주식시장 변동성 심화로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상반기 VC들의 성과를 조명하고, 하반기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성장펀드 조성, 해외 진출, IPO 등을 통한 회수로 수익을 극대화하는 VC들의 하반기 전략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아주IB투자가 상반기 3개 투자사 상장에 이어 하반기에도 넥스아이, 다비오 등 투자사들이 IPO를 준비하고 있다. 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는 하반기에는 국민성장펀드 운용, 해외 법인 등으로 수익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9일 VC업계에 따르면, 아주IB투자는 2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3년차 ‘농협 대전환ʼ 완주 시험대 [상호금융 경영혁신 진단 ②] 상호금융권이 체질 개선에 나섰다. 각 중앙회는 저마다 경영혁신을 내걸었지만 이행 속도와 실효성은 제각각이다. 한국금융신문은 중앙회별 경영혁신 추진 현황과 성과를 점검한다. <편집자 주>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취임 3년차를 맞아 개혁 과제의 이행 속도를 끌어올리고 있다.2024년 3월 임기를 시작한 강 회장은 임기 반환점을 지났다. 4년 단임 임기의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그동안 준비해 온 과제들이 실행 단계로 옮겨가고 있다.올해 3월 24일 권고한 13개 개혁과제는 16개 세부과제로 나뉜다. 이 가운데 8개는 이행을 완료했으며, 4개는 법 개정 이전에 선제적으로 착수해 전체의 75%가 궤도에 안착한 것으로 나타났다.나머지 4개 3 김용석 하나캐피탈 대표, 매매평가손실 감소·포트폴리오 재편에 순익 1000억원대 회복 [2026 금융사 상반기 실적] 김용석 하나캐피탈 대표가 매매평가손실 감소, 포트폴리오 재편으로 순익 1000억원대 회복에 성공했다.9일 2026년 하나금융지주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하나캐피탈 상반기 순익은 104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배 증가했다. 해외 부동산 PF 부실로 인한 충당금 여파로 작년 전년동기대비 86.5% 감소했던 순익을 1000억원대로 제고했다.하나캐피탈 관계자는 "매매평가손실 감소와 대손전입 관리에 힘 입은 결과"라며 "시장 변동성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우량여신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이 더해지면서 불확실성 리스크가 대부분 해소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 됐다"라고 설명했다.평가손실·충당금 감축…렌터카 중심 리테일 포트폴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