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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연간 1조' 7F 가스터빈 시장 진출 박차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4-11-12 08:45

한국남부발전과 가스터빈 8기 케이싱 교체공사 계약
발전용 가스터빈 서비스 사업 3대 핵심 역량 국산화

2019년 9월 두산에너빌리티 직원들이 가스터빈 초도호기 최종조립을 위해 로터 블레이드를 케이싱에 설치하고 있다. /사진제공=두산에너빌리티

2019년 9월 두산에너빌리티 직원들이 가스터빈 초도호기 최종조립을 위해 로터 블레이드를 케이싱에 설치하고 있다. /사진제공=두산에너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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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두산에너빌리티(대표이사 회장 박지원)가 국내 중소 협력사들과 함께 연간 1조원을 이상을 창출하는 7F 가스터빈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남부발전과 신인천복합화력 가스터빈 8기에 대한 케이싱(Casing) 교체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기존 로터와 고온부품 공급에 이어 이번 케이싱 교체공사까지 수주하며 가스터빈 서비스 사업에 필요한 3대 핵심 역량을 모두 인정받았다.

케이싱은 고온, 고압, 고속으로 운전하는 가스터빈의 덮개 역할을 하는 기기다. 제작은 물론 설치 시 고난이도 기술력이 필요해 그 동안 해외 가스터빈 원제작사들이 주로 수행해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경쟁입찰을 통해 이번 대규모 케이싱 교체공사를 따내며 가스터빈 서비스 사업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

가스터빈 서비스 사업은 장기간 안정적인 매출과 기저수익을 담보하는 리커링(Recurring) 비즈니스로 기업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에 기여한다. 리커링 비즈니스는 제품 판매 후에도 지속적으로 매출과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을 뜻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케이싱 교체공사에 요구되는 설계, 소재 제작 및 가공, 설치 등 전 과정을 13개 국내 중소기업들과 수행하며 관련 기술을 100% 국산화 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미 17 개 국내 중소기업들과 협력해 로터 수명연장과 고온부품 공급 등 가스터빈 서비스 핵심 기술을 국산화 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이번에 수주한 모델은 해외 제작사의 7F(150MW급) 가스터빈이다. 7F 가스터빈은 전세계에 900기 이상 공급됐고, 이 중 650기 이상이 미국에서 운전되고 있다. 미국 휴스턴에 가스터빈 서비스 전문 자회사 DTS(Doosan Turbomachinery Services)를 보유한 두산에너빌리티는 DTS를 활용해 국내 중소기업들과 미국 등 글로벌 가스터빈 서비스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이번 계약은 국내 중소 협력사들과 함께 가스터빈 서비스 사업의 핵심 기술들을 100% 국산화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국내 실적을 바탕으로 연간 1조원 이상으로 전망되는 미국 등 글로벌 7F 가스터빈 서비스 시장 진출도 국내 기업들과 함께 적극 추진해 보겠다"고 전했다.

이번 케이싱 교체공사에 참여하는 국내 중소 협력사 관계자는 "한국남부발전의 가스터빈 서비스 국산화 의지로 국내 중소기업들도 기술력 제고의 기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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