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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0억 규모 '밸류업 ETF·ETN' 동시 첫 선…총 13종 배치, 보수 경쟁 점화 [거래소 컨퍼런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4-11-04 11:25 최종수정 : 2024-11-04 20:37

거래소, '코리아 캐피탈 마켓 컨퍼런스 2024' 개최
패시브 ETF 9곳, 액티브 ETF 3곳, ETN 1곳 발행
미래·KB운용 ETF 총보수 연 0.008% 전진 배치

한국거래소가 4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한 '코리아 캐피탈 마켓 컨퍼런스 2024(Korea Capital Market Conference 2024)'에서 밸류업 지수 기반 ETF(상장지수펀드), ETN(상장지수증권) 상장 모습.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4.11.04)

한국거래소가 4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한 '코리아 캐피탈 마켓 컨퍼런스 2024(Korea Capital Market Conference 2024)'에서 밸류업 지수 기반 ETF(상장지수펀드), ETN(상장지수증권) 상장 모습.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4.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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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4일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기반으로 한 밸류업 ETF(상장지수펀드)와 밸류업 ETN(상장지수증권) 총 13종이 첫 선을 보였다.

자산운용사들의 보수 경쟁도 불이 당겨졌다. 동일 지수를 추종하더라도 투자기간이 길어질수록 보수가 수익률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낮은 보수의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은보닫기정은보기사 모아보기)는 4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코리아 캐피탈 마켓 컨퍼런스 2024(Korea Capital Market Conference 2024)'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9월말 발표된 밸류업 지수를 기반으로 한 총 5110억원 규모의 12개 ETF와 1개 ETN에 대한 상장 기념식이 개최됐다.

패시브 ETF 발행 운용사는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KB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신한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NH-Amundi자산운용 등 9곳이다.

액티브 ETF 발행 운용사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삼성액티브자산운용, 트러스톤자산운용 등 3곳이다.

ETN 발행사로는 삼성증권 1곳이 참여했다.

주요사의 개별 상품을 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코리아밸류업 ETF’를 신규 상장했다.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편입된 100개 종목에 투자한다. 총 보수는 0.008%로, 현재 국내 상장된 전체 ETF 중 최저 수준으로 잡았다. 또 국내 밸류업 ETF 최대 규모인 2040억원 규모로 상장한다. 상장 시 순자산 규모가 클수록 호가 공급이 더욱 원활하고, 더 많은 유동성공급자들이 호가를 제출하기 때문에 거래 접근성 측면에서 유리해진다. 월배당형 ETF다.

KB자산운용은 ‘RISE 코리아밸류업 ETF'를 상장한다. ‘KRX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추종하는 월배당형 상품이다. 특히, 총 보수는 연 0.008%로, 동일지수 추종 ETF 중 저보수로 투자가 가능하다.

한화자산운용은 4일 ‘PLUS 코리아밸류업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ETF로, 주요 구성종목은 역시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현대차, 셀트리온, 기아, 신한지주 등이다. 총보수는 0.009%이다. 분배일은 매월 15일로, 월 중 배당을 지급한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KOSEF 코리아밸류업’을 상장했다. 100종목으로 구성된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추종하며, 기초지수 성과를 그대로 추종하는 것을 목표로 운용되는 패시브 ETF다. 개별 종목 편입 비중을 최대 15%로 제한한다.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현대차, 셀트리온 등을 상위로 편입한다. 총보수는 연 0.009%로 국내주식형 ETF 대비 매우 낮아 비용 효율이 높게 투자할 수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코리아밸류업 ETF’를 신규 상장했다. 기초지수인 KRX 밸류업 지수는 정량과 정성 지표가 모두 우수한 기업을 판별해 편입한다. KODEX 코리아밸류업 ETF는 밸류업 주식의 배당을 투자자들이 향유할 수 있도록 매월 마지막 영업일을 기준일로 월배당을 지급한다. 총보수는 0.0099%를 적용한다.

신한자산운용의 경우, 밸류업 관련 ETF 중 유일한 배당재투자 전략의 ‘SOL 코리아밸류업 TR’ ETF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한다. 다양한 질적요건과 상품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00개 종목을 편입한 '코리아밸류업 지수'를 추종한다. 주요 구성종목을 보면,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현대차, 셀트리온, 기아, 신한지주 등이며, 정보기술, 소재, 금융/부동산, 헬스케어, 산업재 등의 다양한 섹터에 고루 투자한다.

NH-Amundi자산운용은 'HANARO 코리아밸류업 ETF'를 상장한다. KRX 코리아밸류업지수(PR)를 기초로 한 국내 주식형 ETF로, 기초지수를 구성하는 100종목을 모두 편입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코리아밸류업 ETF'를 신규상장했다. 패시브 상품인 만큼 코리아 밸류업 지수 구성 종목 대부분을 편입할 예정이다.

액티브형 상품으로는, 먼저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밸류업 테마를 재해석한 ‘KoAct 코리아밸류업액티브 ETF’를 선보였다.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리아밸류업지수를 비교지수로 삼아 밸류업 지수 내 우수기업, 밸류업 지수 편입 예상기업, 주주행동주의 관련 기업 등 37개 종목을 엄선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KoAct 코리아밸류업액티브의 포트폴리오에는 밸류업 지수 내 우수종목과 함께 KB금융, 포스코퓨처엠, 네이버, 하나금융지주, HK이노엔, 감성코퍼레이션 등 편입이 예상되는 이익 성장 및 주주환원 우수 기업들도 골고루 담았다. 총 보수는 연 0.5%로 동종 액티브ETF중에 가장 낮으며, 분기 분배한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TIMEFOLIO 코리아밸류업액티브 ETF'를 신규 상장했다. 이 ETF는 기존 밸류업 지수에서 한 단계 나아가 타임폴리오의 검증된 가치주 선별 역량과 자체 정량 평가 시스템을 통해 밸류업 가치가 높은 종목들로 구성했다. 지수 내 주요 종목 외에도 기업가치와 주주환원정책이 우수한 종목을 발굴하고 유동적으로 비중을 조절하는 액티브 전략을 통해, 새로운 밸류업 공시가 이루어진 기업을 시의 적절하게 편입하고 시장 상황에 맞춰 비중과 종목 구성을 조정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날 삼성증권은 '삼성 코리아 밸류업 TR ETN'을 신규 상장했다. 한국거래소 상장주 중 시장 대표성, 유동성과 같은 규모 요건 이 외에 수익성, 주주환원, 시장평가, 자본효율성 등 다양한 질적 요건을 기준으로 선정된 100개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를 양의 1배수로 추종하고, 구성 종목에서 발생하는 배당금은 모두 재투자하는 토털리턴(TR) 상품이다. 코리아 밸류업 TR 지수를 구성하는 비중 상위 종목(10월 28일 기준)으로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현대차 등이다.

'삼성 코리아 밸류업 TR ETN'은 운용보수(제비용)가 0%로 제비용 차감없이 기초지수 변화에 따른 등락이 100% 지표가치에 반영되는 상품이다. 만기일이 2034년 10월 30일인 ETN 상품으로, 2034년 10월 26일까지 거래가 가능하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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