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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72.3% "국민연금, 경영권 분쟁 고려아연 의결권 적극 행사해야"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4-10-23 15:40 최종수정 : 2024-10-23 15:49

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 국감서 "장기 수익률 제고 측면에서 판단"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국민 대다수는 국민연금이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에 적극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국민 72.3% "국민연금, 경영권 분쟁 고려아연 의결권 적극 행사해야"이미지 확대보기

리얼미터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21~22일 전국 18세 이상 남여 1002명을 대상으로 '고려아연 경영권 사태 관련 국민 인식 조사'(95% 신뢰수준에서 표준오차 ±3.1%포인트)한 결과, 72.3%가 국민연금 의결권 행사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국민연금 의결권 행사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45%는 '매우 필요', 27.3%는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답했다.

앞서 김태현닫기김태현기사 모아보기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18일 국회에서 진행된 보건복지위원회 국감장에서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8% 지분을 보유한 국민연금의 입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고려아연의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국민연금이 장기적인 수익률 제고 측면에서 판단을 해야 된다"고 말했다.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 국가·경제안보 접근 필요성'에 대해서는 72.0%(매우 필요함 40.5%, 어느정도 필요함 31.5%)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지난 22일 고려아연 박기덕 사장은 기자회견에서 '고려아연 보유 기술에 대한 국가핵심기술 지정 추진은 현재 2차 검토를 위한 자료를 (정부에) 제공한 상태'라고 한 바 있다.

앞서 고려아연은 영풍·MBK 연합이 지분 공개매수 계획을 발표한 직후 산업통상자원부에 하이니켈 전구체 가공 특허 기술을 국가핵심기술로 판정해달라고 신청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지난 4일 열린 산업기술보호전문위원회에서 해당 안건이 심의 대상에 올랐고 통상 신청에서 지정까지 2~3개월이 소요되지만, 업계에서는 정치권·지역사회의 우려를 반영해 이보다 빨리 심의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연금 위탁운용사의 ESG 원칙 자격 부합 필요성’에 동의하냐는 질문과 관련해 ‘동의한다’는 응답이 58.6%,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20.5%로 집계됐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20.9%로 나타났다.

이번 사태와 같이 향 후 국민연금의 투자 위탁운용사 선정에 있어 해외나 공무원연금의 사례처럼 ESG(환경·사회적책무·지배구조) 원칙에 맞는 투자를 하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사모펀드 인수 시 기술 유출 우려'하는 응답자가 64.6%(동의하지 않음 22.7%, 잘모름 12.7%)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사모펀드 기업 인수 시 재무건전성 향상 주장'과 관련해 절반 가까운 49.6%의 응답자는 동의하지 않는 것(동의함 24.0%, 잘모름 26.3%)으로 나타났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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