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내부통제 책임론…양종희·임종룡·이석용·정길호 소환 [막 오르는 2024 국감]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4-10-07 00:06

은행 횡령·부당대출 등 잇단 금융사고 책임 추궁
PF 부실 대응·티메프발 PG업 제도 개선도 도마

내부통제 책임론…양종희·임종룡·이석용·정길호 소환 [막 오르는 2024 국감]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22대 국회가 첫 국정감사에 돌입하는 가운데 정무위원회 금융권 국감에서는 잇단 금융사고에 따른 내부통제 부실 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정무위 국감에는 임종룡닫기임종룡기사 모아보기 우리금융지주 회장, 이석용닫기이석용기사 모아보기 NH농협은행장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양종희닫기양종희기사 모아보기 KB금융지주 회장도 출석을 요구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7일 국회에 따르면 정무위는 오는 10일 금융위원회·한국산업은행·IBK기업은행을 시작으로 금융권 국감에 돌입한다.

14일에는 예금보험공사·한국자산관리공사·한국주택금융공사·신용보증기금, 17일에는 금융감독원·서민금융진흥원 등에 대한 국감을 진행한다.

24일에는 금융위와 금감원의 종합감사가 예정돼있다.

올해 금융권 국감에서도 내부통제 부실 문제가 주요 화두로 꼽힌다. 정무위는 지난달 30일 전체 회의에서 임종룡 회장을 손태승닫기손태승기사 모아보기 전 우리금융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사건과 관련한 증인으로 채택했다. 임 회장은 금융위 국감에 출석 요구를 받았다. ▶관련기사 2, 3, 4, 5, 9면

금감원은 지난 6월 착수한 우리은행 수시검사에서 2020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손 전 회장의 친인척을 대상으로 20개 업체, 42건에 걸쳐 616억원에 달하는 대출을 실행한 사실을 발견했다.

이 중 절반이 넘는 28건, 350억원 규모가 특혜성 부당대출 혐의를 받고 있다.

금감원은 우리금융이 지난해 4분기 부당대출 상당수가 이미 부적정하게 취급되고 부실화됐음을 인지했고, 올해 1~3월 자체감사, 4월 자체 징계 과정에서 범죄혐의와 관련된 사실관계를 확인했지만 보고·공시 의무를 위반했다고 보고 있다.

특히 현 경영진도 해당 사안을 사전에 인지하고도 즉각적인 조처를 하지 않았다는 게 금감원의 판단이다. 정무위는 부당대출 사건과 관련한 우리금융 내부통제 시스템 부실 문제와 금감원이 언급하고 있는 현 경영진의 책임 문제 등을 집중 질의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은 올해 들어 세 차례에 걸쳐 금융사고를 공시했다.

우리은행은 주거용오피스텔 분양대금 대출 과정에서 대출자가 허위서류를 제출한 사실을 걸러내지 못했다가 지난 8월 초 영업점 종합검사 중 사기 의심 대출거래를 발견했다. 사고 금액은 55억5900만원규모다.

앞서 지난 6월에는 경남 김해 지점 대리급 직원의 180억원대 횡령 사고가 발생해 준법감시인을 교체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한 바 있다.

올해에만 네차례 금융사고가 발생한 농협은행의 이석용 행장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농협은행은 올 상반기 총 174억원대 배임 사고가 적발됐고 지난 8월에는 117억원의 횡령 사실이 드러났다. 내부통제 부실 문제에 대한 강도 높은 질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근닫기이재근기사 모아보기 KB국민은행장은 당초 증인 신청 명단에 들어갔다가 야당에서 양 회장의 출석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다.

국민은행 역시 올 상반기 배임 사고와 홍콩 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등 내부통제 이슈가 불거진 바 있다. 정무위는 추후 종합감사 등에 양 회장을 증인으로 신청할지 여부를 두고 협의할 예정이다.

조성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인도네시아 KB뱅크(KB부코핀은행)와 관련해 “KB금융이 인도네시아에 투자를 하고 자본잠식, 영업 손실 등 수조원대의 손실이 났고 그로 인해 국부가 유출된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며 “투자 결정 권한을 가진 양종희 회장을 증인으로 변경해 의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양 회장은 콜센터 직원의 처우 문제와 관련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감 증인으로도 채택됐다.

금감원 국감에서는 개인정보 유출과 티몬·위메프(티메프) 정산 지연 사태가 집중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금감원은 지난 8월 카카오페이가 2018년 4월부터 6년간 알리페이에 총 542억건(누적 4045만명)의 개인 신용 정보를 고객 동의 없이 제공해 온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와 신이 한(Xinyi Han) 알리페이코리아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 요구를 받았다.

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이사의 경우 대규모 임원 겸임 이슈로 증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이사와 이시준 재무본부장은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와 관련해 출석할 예정이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DQN전략·글로벌 성과 '인정'···이재근 최종후보, 비은행 강화 '관건' [새 사령탑 이재근號 KB금융] KB금융그룹이 안정 대신 변화를 택했다.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11일 양종희 현 회장이 아닌 이재근 KB금융지주 부문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이 부문장은 오는 11월 20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이사 회장에 선임될 예정이다. 양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던 만큼 예상 밖의 결과다. 그러나 회추위가 공개한 추천 배경을 보면 선택의 방향은 뚜렷하다. 현재 성과 자체보다는 향후 금융산업 변화에 대응할 새로운 성장동력과 세대교체에 더 높은 가치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전략·재무에서 은행장까지···이재근 선택한 회추위실제 회추위는 “현재의 우수한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그룹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 2 ‘인도 진출 30년’ 신한은행, 순익 160억 돌파…NBFC 투자로 현지화 2막 [은행권 글로벌 新지형도] 신한은행이 인도에 첫발을 내디딘 지 올해로 30년을 맞았다. 1996년 뭄바이 지점 하나로 시작했던 영업망은 현재 뉴델리와 푸네, 첸나이권, 하이데라바드권, 아메다바드 등 6개 지점으로 늘었다.수익성도 따라오고 있다. 올해 상반기 신한은행 인도 점포가 거둔 순이익은 160억원을 넘어 국내 은행들의 인도 영업망 가운데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30년 전과 달라진 점은 인도를 공략하는 방식이다. 과거에는 지점을 늘리고 현지 기업을 직접 발굴하는 것이 현지화의 핵심이었다면 최근에는 현지 금융회사에 직접 지분을 투자하며 은행 지점 바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신한은행은 2024년 약 1억8000만달러를 투자해 크레딜라 지분 약 10%를 3 변동채 6배↑·잔액↓…이환주號 국민은행, 조달 초점은 ‘ALM’ [은행권 채권 전략] 국민은행이 올해 공모 은행채 발행액을 소폭 늘린 가운데 변동금리채 발행 규모를 6배 이상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에는 낮은 단기금리를 활용해 변동금리채와 할인채를 늘려 금리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7월 이후에는 2~3년 고정금리채를 통해 조달비용의 변동성 축소에 무게를 둔 것이다. 발행 규모 확대보다 만기도래 물량의 차환과 금리·만기 위험 분산에 초점을 맞춘 자산·부채종합관리(ALM) 전략이다.예수금이 대출보다 빠르게 증가했고 원화채권 잔액은 오히려 줄었다는 점에서, 자본시장으로의 머니무브에 따른 수신 부족을 은행채로 메운 것은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발행액 3.6% 늘 때 건수 13.5%↑…차환 시점 세분화금융감독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