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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내달 조선업 첫 '無도면 조선소' 전환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9-30 09:54

3D 디지털 생산도 적용…종이도면 연 60만매 절감
디지털 신기술 확대, 지능형·자율형 조선소 탈바꿈

삼성중공업 현장 작업자가 3D 디지털 생산도면이 담긴 태블릿 PC를 사용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 현장 작업자가 3D 디지털 생산도면이 담긴 태블릿 PC를 사용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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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삼성중공업(대표이사 최성안)이 조선업계 최초로 '100% 무(無) 도면 조선소'로 전환한다.

삼성중공업은 다음 달부터 모든 선박 건조 작업에 '3D 디지털 생산 도면'을 전면 적용한다고 30일 밝혔다. 선박 설계부터 제작 전 과정에 걸쳐 필요한 생산 도면과 검사 서류 등이 모두 사라진다.

삼성중공업은 디지털 생산 도면 적용으로 연간 종이 생산 도면 60만매, 의장 설치도 기준 LNG 운반선 설계 공수의 45%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간 종이 도면은 잦은 설계 변경과 도면 훼손, 작업자의 도면 오독으로 비용 손실과 공정 지연 발생했다. 반면 디지털 생산 도면을 활용하면 ▲선박 블록 구조와 기능의 직관적 확인 ▲설계와 생산 간 실시간 소통 ▲정확한 정보 제공으로 생산 효율을 높이고 품질 저하를 방지할 수 있다.

삼성중공업은 디지털·모바일 작업 환경 정착을 위해 오는 2025년까지 태블릿 PC 3000대를 지급하고 작업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성능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2019년부터 생산·설계·사무 전반에 걸쳐 디지털 전환을 추진해 왔다.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트윈 등 신기술을 활용해 지능형·자율형 조선소로 전환을 더욱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이왕근 삼성중공업 조선소장(부사장)은 "3D 디지털 생산도 전면 적용은 조선업 디지털 전환에 중요한 이정표"라며 "디지털 신기술 적용을 지속 확대해 전사적인 스마트 통합 관리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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