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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임단협 잠정합의안 도출...성과금 500%+1780만원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9-09 23:29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기아 노사가 2024년 임금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추석 연휴를 앞두고 극적으로 도출했다.

9일 오토랜드 광명에서 열린 임단협 9차 본교섭에서 마련된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월 11만2000원 인상 ▲성과·격려금 500%+178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주식 57주 등을 지급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임금 인상 규모는 지난 7월 마무리된 현대차(기본급 11만2000원, 성과금 500%+1800만원, 주식 25주 등)와 비슷하다.

기아 오토랜드 광명 EV9 생산라인. 사진제공=기아

기아 오토랜드 광명 EV9 생산라인. 사진제공=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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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노사는 조립라인 등 직접 공정 수당을 현실화해, 조립과 서비스 부문에서 직접공정을 기피하는 현상을 해소하기로 했다. 출산을 장려하는 복지 혜택을 강화하고, 근속 및 임직원 평균 연령 증가에 맞춰 건강검진 제도를 비롯한 기본 복리후생 제도도 개편했다. 시대 변화와 사회 현실에 맞게 경조사 지원, 여가 선용 확대 등의 복지제도를 강화하는 내용도 합의안에 담겼다.

이밖에도 노사는 내년까지 생산직 신입사원 500명을 채용하는데 합의했다. 또 국내 공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중장기적인 미래차 핵심부품의 내재화도 추진하기로 했다.

기아 관계자는 "노사가 함께 캐즘 등으로 인한 전기차 시장의 정체 국면을 조속히 극복하고, 미래차 체계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이뤄내 함께 성장하는 내일을 만들어 가자는데 공감해 합의점을 마련했다"며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미래차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더욱 힘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는 오는 12일 진행된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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