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대규모 주관사단 고착화…초대형IB는 WM 집중

이성규 기자

lsk0603@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7-18 22:08

대형 증권사 IB 약진…’키움∙대신∙신영’ 점유율 껑충

증권사별 WM부문 손익 점유율 추이./출처=나이스신용평가 자료 재구성

증권사별 WM부문 손익 점유율 추이./출처=나이스신용평가 자료 재구성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기업금융(IB) 부문에서 주관사단의 대형화가 고착화되고 있다. 하우스별 수수료는 낮아졌지만 리스크를 분산하려는 증권사와 발행사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탓이다. 이 괴정에서 일반 대형사에 속하는 키움증권, 대신증권, 신영증권이 IB부문 점유율을 크게 늘렸다. 반면 초대형IB들은 자산관리(WM) 부문에 집중하면서 수익성을 지키는 모습이다.

18일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올해 1분기말 기준 국내 증권사(신용등급 커버리지 27개사)의 IB부문 전체 손익은 8228억원으로 전년동기(7201억원) 대비 14.3% 증가했다.

작년말 증권사 전체 IB부문 손익이 직전년도 대비 31.2% 줄어든 3조418억원을 기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1분기 성적은 양호한 편이다. 지속되는 고금리 기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기업들의 자금조달 니즈가 확대되면서 부채자본시장(DCM)을 중심으로 선방한 것이다.

그 배경에는 주관사단의 대형화를 빼놓을 수 없다. 지난해말부터 DCM 시장에서 대표주관사로 참여한 증권사 수가 3~4곳에 달하는 거래를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단순 인수업무 차원에서 참여하는 증권사까지 고려하면 인수단 규모가 8~10곳에 달하기도 한다.

주관사단 대형화 기저에는 리스크 분산이 깔려 있다.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자금조달이 절실한 발행사의 니즈를 맞추기 위해서는 대규모 주관사단은 선택이 아닌 필수였던 것이다. 주관사단 규모가 대형화될수록 네트워크에 기반한 기관 참여가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IB부문에서도 DCM는 초대형IB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그러나 주관사단의 대형화는 일반 대형증권사도 IB부문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이중 가장 두각을 나타낸 곳은 키움증권, 대신증권, 신영증권이다. 이들 증권사의 올해 1분기말 기준 IB부문 손익 점유율은 키움증권 5.62%, 대신증권 5.07%, 신영증권 4.15%로 작년말 대비 2~3배 확대됐다. 대형사 입지를 갖추기 위한 조건 중 하나인 IB부문 경쟁력을 높인 것이다.

같은 기간 초대형IB 중에서는 한국투자증권(12.37%→13.00%)과 NH투자증권(9.67%→11.53%)이 점유율을 높였으며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KB증권의 점유율은 낮아졌다.

초대형IB들은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IB부문 점유율을 일부 내줬지만 WM부문에서는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1분기말 기준 WM부문 손익 점유율 20.37%로 1위를 기록했으며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등은 10%대를 기록했다.

KB증권은 4.93%로 여타 초대형IB 대비 WM부문 손익 점유율이 낮지만 작년말 4.79% 대비 증가했다.

초대형IB를 제외한 증권사 중에서 올해 1분기 WM부문 손익 비중이 작년말 대비 증가한 곳은 메리츠증권, 신한투자증권, 대신증권, 한화투자증권, 유안타증권, 신영증권 등이다. 다만 신영증권(WM 손익 점유율 6.19%)을 제외하면 점유율은 1~3% 수준에 불과해 전반적으로 낮은 편이다.

WM은 국내 증권사들의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고령화시대에 따른 퇴직연금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다양한 상품들이 등장하면서 고객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탓이다.

투자은행(IB) 관계자는 “증권사 대형화에 있어서 IB와 WM이 핵심적 역할을 한다”며 “IB경쟁강도 심화로 초대형IB들도 새먹거리 찾기에 분주한 상황에서 WM 부문을 더욱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그는 “증권사들의 실적이 점차 회복되는 가운데 WM이 하반기 실적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성규 한국금융신문 기자 lsk0603@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美中 정상회담 등 체크포인트…추석연휴 이후 韓 증시 전망은 차주 국내 증시에서는 추석 명절 연휴동안의 빅 이벤트와 지표 변동 등이 일시에 반영될 전망이다. G2인 미중(美中) 정상회담 결과에 따른 AI(인공지능) 및 반도체 주가 영향이 최대 화두다.또, 중동 정세와 호르무즈 해협 관련 국제유가 영향, 미국채 장기 금리 급등 등도 소화해야 한다.다만 분기 실적 발표가 다가오는 가운데, 무엇보다도 증시에서 펀더멘털 측면이 주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AI 규제 입장차 확인된 美中25일 국제금융센터의 국제금융속보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각) 미국 백악관에서 개최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중 정상회담에서 AI 규제를 둘러싼 입장차 확인과 무역 휴전 2개월 연장 등이 제시됐 2 '서학개미' 빅 이벤트 주목…증권사, 추석연휴 해외주식 데스크 가동 국내 증시가 휴장하는 추석 명절 연휴 기간동안 증권사들이 해외주식 투자자를 위한 글로벌 데스크를 정상 가동한다.이번 연휴 기간 중에는 특히 미중(美中) 정상회담이라는 빅 이벤트가 열리는 만큼 주목도가 높다. 평일과 동일한 24시간 글로벌 데스크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이날부터 추석 당일인 25일 등 명절 연휴 기간동안 24시간동안 글로벌 데스크를 운영한다.추석 연휴 기간에도 고객들이 평일과 동일하게 MTS/HTS(모바일/홈트레이딩시스템) 등을 통해 해외주식 및 파생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해외주식 개인 투자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미국 증시의 경우 이번 명절 연휴 기간동안 개장한다.단, 우리 연 3 증권사들, 토큰증권 ‘맞손’ 릴레이…사업 선점 경쟁 속도 [토큰화 통신] 증권사들이 토큰증권(STO) 관련 업무협약(MOU)을 잇따라 체결하며 사업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이달 금융위원회는 토큰증권 정책 방향을 통해 주식·채권·펀드 등 정형증권까지 토큰화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제도 시행을 앞두고 관련 인프라와 기초자산을 선점하기 위한 증권사들의 협업도 한층 활발해질 전망이다.KB·신한·유진·BNK證 등 STO 맞손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글로벌 토큰화 플랫폼 시큐리타이즈(Securitize),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 OP 메인넷을 운영하는 옵티미즘 파운데이션(Optimism Foundation)과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KB증권은 금융상품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