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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수 금감원 부원장 “은행 신뢰도 떨어져”…내부통제 강화 주문

임이랑 기자

iyr625@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7-12 15:22

2024년 국내은행 이사회 의장 간담회 개최
"불완전판매 및 금융사고에 손실 발생" 지적

이준수 금융감독원 부원장 /사진=금융감독원 영상 캡처

이준수 금융감독원 부원장 /사진=금융감독원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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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임이랑 기자] 이준수 금융감독원 은행 중소금융 담당 부원장이 최근 은행권에서 발생한 대규모 불완전판매와 횡령사고 등을 언급하며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내부통제 및 위험관리 정책 수립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은행권에 주문했다.

이 부원장은 12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18개 국내 은행 이사회 의장들과 ‘2024년 정례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부원장은 “고금리 고물가 등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은행들은 상생금융 실천 등 금융시장의 안전판 역할을 충실히 했다”며 “최근 은행권에서 불완펀판매와 금융사고가 지속되면서 적지 않은 손실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배구조의 최정점에서 경영전략을 설정하고 내부통제 및 위험관리 정책을 수립하는 이사회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이 부원장은 지배구조 개선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대부분의 은행이 전반적으로 모범관행 취지에 맞게 이행계획을 수립 이행하고 있지만 일부 항목의 경우 이행시기가 너무 늦거나 구체성이 떨어져 보완해 나가야 할 사항이 많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금감원은 ‘지배구조 모범관행’ 최종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각 은행들은 지난 1분기 이행계획을 제출했지만 이 부원장은 은행들의 계획안에는 부족하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지적했다.

이와 함께 CEO 및 사외이사 선임 절차가 모범관행에 따라 원활하게 진행되기 위해 경영승계절차, 이사회 구성 평가 등에 관한 기준을 조기에 확정 지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위험요인을 대비하여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당부했다. 이 부원장은 “개인사업자 중소기업 중심으로 연체율이 상승하는 등 자산건전성이 나빠지고 있다”며 “이러한 자산건전성 악화에 대응하여 은행의 위험관리 기능이 실효성 있게 작동될 수 있도록 이사회 차원에서 관리 감독을 강화해달라”고 말했다.

최근 발생한 금융사고 불완전판매 방지를 위해 내부통제, 건강한 리스크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 부원장은 “최근에 발생한 금융사고는 개인 금전 취득 등 사적유용 목적이 강해졌으며, 디지털화된 영업점 대출 프로세스에서 다수 발생하는 등 양태가 변화하고 있다”며 “내부통제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내부통제 운영을 위한 적절한 인적 믈적자원의 지원이 중요하다”고 했다.

따라서 금감원은 최근 영업점에서 발생한 여신사고 등과 관련하여 여신업무 프로세스를 보완할 계획이다. 더불어 은행권에서 사외이사가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수 있도록 감독 측면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사회 의장들도 바람직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뿐만 아니라 이 부원장이 지적한 불완전판매 및 금융사고 등으로 하락한 은행권의 신뢰회복 등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

임이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iyr625@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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