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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지원자 중심 ‘I’M 채용 전형’ 도입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6-17 09:54

6월 신입사원 채용부터 실무형 인재 선발 위한 ‘I’M 전형’ 도입
롯데백화점∙롯데이노베이트∙롯데호텔 등 10개 계열사 신입사원 선발
직무 역량 검증하는 현장 오디션과 직무 전문성 높이는 인턴십 프로그램

롯데그룹이 I'M전형으로 인재를 채용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롯데

롯데그룹이 I'M전형으로 인재를 채용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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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롯데는 6월 신입사원 채용부터 실무형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아이엠(I’M) 전형’을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I’M 채용’은 지원자의 직무 수행 능력과 열정, 비전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R&D, 데이터, 마케팅, 디자인 등 실무 역량의 중요도가 높은 직군 채용에 활용한다는 게 롯데의 설명이다.

이번 6월 ‘I’M 전형’에서는 롯데백화점, 롯데호텔, 롯데이노베이트 등 10개 계열사의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이번 달 30일까지 롯데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 접수를 받는다.

‘I’M 전형’의 채용 절차는 ‘스토리 심사→현장 오디션→인턴십 프로그램’으로 정량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직무 수행 역량을 평가한다. 스토리 심사에서는 지원자가 작성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직무 경험을 평가한다.

이를 위해 입사 지원 시 직무와 연관된 본인의 경험과 역량, 장점을 담은 포트폴리오를 제출해야 한다. 포트폴리오는 양식의 제한 없이 동영상, PPT 등 본인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방식을 활용하면 된다.

‘I’M 전형’의 현장 오디션에서는 과제를 통해 직무 역량을 보다 심층적으로 검증한다. 사전에 과제를 공개할 경우 해결 과정에서 본인의 역량이 어느 정도 투입됐는지 확인할 수 없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현장 오디션 당일에 과제를 공개할 예정이다. 현장 오디션에서는 주어진 시간 안에 과제에 대한 자료 작성 및 발표 등을 통해 지원자의 직무 역량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지원자 직무 역량을 검증하는 평가단도 책임 직급 이상의 직무 전문성을 가진 직원들로 선정했다. 약 50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은 전형 시작에 앞서 워크숍을 진행하며 직무별 핵심 역량과 평가 기준을 확정했다.

롯데는 ‘I’M 전형’을 통해 선발된 실무형 인재들이 실무에 배치되기 전 본인의 직무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직무별 특화 인턴십 프로그램’을 전형 과정에 추가했다. 인턴십 프로그램에는 직무 전문가와의 멘토링, 실무자와 협업 프로젝트 등의 과정이 포함된다. 직무별로 4-8주의 인턴십 프로그램을 거쳐 최종 합격 여부가 결정된다.

I’M전형과 함께 롯데이노베이트, 롯데바이오로직스, 롯데웰푸드, 롯데마트 등 14개 계열사는 ‘예측 가능한 수시 채용’도 이번 달 15일부터 일괄적으로 시작했다. 예측가능한 수시 채용은 롯데그룹 신입사원 통합 채용 제도로 계열사별 채용 일정을 맞춰 3·6·9·12월에 동시에 진행하는 제도다. 롯데는 지원자들이 채용 시기를 예상할 수 있어 채용 공고를 수시로 확인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올해부터 도입했다.

롯데는 글로벌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외국인 유학생 인턴십 제도를 운영 중이다. 국내 대학교 졸업 후 롯데에 취업하길 원하는 유학생이 지원 대상이다. 최종 합격자는 취업비자를 발급 받아 국내 거주도 가능해진다. 이번에 도입한 ‘I’M 전형’도 국적과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다.

롯데 관계자는 “뛰어난 직무 능력을 갖고 있음에도 다른 조건에 가려져 역량을 증명할 기회조차 받지 못하는 지원자들을 위해 ‘I’M 전형’을 도입한다”며 “채용 다양성을 높이고 특히 직무 전문성을 가진 우수한 인재들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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