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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카카오모빌리티, 전기차 충전 합작법인 ‘LG유플러스 볼트업’ 출범

김재훈 기자

rlqm93@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6-05 10:44

각 사 250억원 출자…대표이사에 현준용 대표 임명
3가지 차별화된 고객 가치로 경쟁력 확보 계획
“전기차 충전 경험 혁신해 업계 선도 사업자 될 것”

LGU+‧카카오모빌리티, 전기차 충전 합작법인 ‘LG유플러스 볼트업’ 출범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닫기황현식기사 모아보기, 이하 LGU+)와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는 양사가 공동 설립한 전기차 충전 합작법인 ‘LG유플러스 볼트업’이 공식 출범했다고 5일 밝혔다.

LGU+는 기지국, 데이터센터 등 전국 단위 인프라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전기차 충전 사업에 경쟁력과 성장 기회가 있다고 판단 2021년 신사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서비스 확장 및 고객 편의 제고를 위해 플랫폼 사업자인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을 잡고 합작법인 설립을 최종 확정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대리운전 ▲내비게이션 ▲주차 ▲전기차 충전 등 모든 이동 맥락을 포괄하는 완성형 MaaS(Mobility as a Service) 플랫폼을 구축하고 운영해왔다.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이용자들의 전기차 충전 서비스 편의성을 높이고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다양한 이동 서비스와 연계해 혁신 서비스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LGU+와 카카오모빌리티는 각사의 역량을 합쳐 시너지를 발휘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4월에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기업결합을 최종 승인 받았다.

기업결합 최종승인이 떨어짐에 따라 양사는 각 250억원을 출자해 총 500억원 규모의 자본금을 조성한다. 지분은 LGU+가 50%+1주, 카카오모빌리티가 50% 만큼의 주식을 보유하게 된다. 이에 LG유플러스 볼트업은 LGU+의 연결 대상 종속회사에 포함된다.

경영진은 LGU+가 최고경영자(CEO), 최고재무책임자(CFO),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카카오모빌리티가 최고전략책임자(CSO),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임명한다.

기존 LGU+가 운영하던 전기차 충전 사업부문은 관계 기관 신고 등 필요한 행정절차를 거쳐 빠른 시일 내에 신설법인으로 영업양도 될 예정이다. LGU+가 운영 중인 1만여 대의 충전기와 고객에게 제공되는 서비스는 기존과 동일하게 제공된다.

대표이사는 LGU+에서 EV충전사업단을 이끌어 온 현준용 부사장이 임명됐다. 현준용 대표는 1995년 LG그룹 입사 후 LG전자와 LG텔레콤을 거쳐 2023년부터 LGU+ EV충전사업단장을 역임하며 전기차 충전사업을 진두지휘 해왔다.

현 대표는 앞서 직원들과 함께한 출범사를 통해 “양사가 각자의 분야에서 쌓아온 성공 DNA를 새로운 합작법인에도 새기고, 협력을 통해 시너지가 최대로 발휘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기존 전기차 이용고객이 느끼는 불편을 가장 잘 해결하는 사업자로서 사용 경험을 혁신해 업계 선도 사업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 볼트업은 향후 3가지의 차별화된 고객 가치로 빠르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서 즉시 충전할 수 있도록 커버리지를 확대한다. 현재는 아파트를 중심으로 운영 중인 약 1만개의 충전기에 더해 오피스빌딩, 상업시설 등으로 인프라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또한 커버리지 확대로 확보된 고객 이용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두 번째로 플랫폼 및 충전기의 편의성을 높여 국내에서 가장 편리한 충전 서비스 환경을 조성한다. 어플리케이션의 UI/UX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지속 개편하고, 차세대 충전기 개발 및 투자를 통해 고객이 전기차를 충전하는 모든 단계에서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개선한다.

끝으로 기존 충전 사업 외에도 소비자의 편의를 증진하고 에너지를 절감하는 등 다양한 가치를 제공하는 시도를 통해 시장에 새로운 사업모델을 제시한다. 개인별 맞춤형 요금제를 출시하거나 소비자의 에너지 절감 노력이 가격 인하로 귀결되는 상품을 선보이는 등 현재 시장에 없는 서비스로 업계에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LG유플러스 볼트업은 지난해 3월 환경부 보조금 충전사업자로 선정됐으며, 5월말 기준 전체 2000여개 충전소에 1만여개의 충전기를 운영하고 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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