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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1분기 영업익 1149억 전년比 2.1%↑…마트·슈퍼 약진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5-09 17:01

마트·슈퍼 안정적 성장세, 통합 시너지 본격화
롯데백화점·롯데온 부진…롯데온 적자 확대
롯데컬처웍스, 코로나19 5년만 흑자전환

롯데쇼핑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소폭 증가하고, 매출액은 소폭 감소했다. /사진제공=롯데쇼핑

롯데쇼핑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소폭 증가하고, 매출액은 소폭 감소했다. /사진제공=롯데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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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롯데쇼핑 1분기 영업이익이 1149억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 늘었다. 반면 매출액은 3조 5133억원으로 1.4% 감소했다. 올 1분기 백화점과 이커머스가 주춤하는 사이 마트와 슈퍼가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하이마트와 홈쇼핑은 업황 부진으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이 729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26.1%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7년만의 연간흑자를 기록한 지난해 1분기보다 26.1% 증가했다.

사업 부문 별로 살펴보면 백화점 올해 1분기 매출액 8156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1.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03억원으로 31.7% 감소했다. 백화점은 거래액 기준 1분기 사상 최대의 실적(4조 50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사업에서 식품, 리빙, 럭셔리 상품군 중심 기존점 매출이 늘었고, 해외사업에서는 베트남을 중심으로 매출액이 크게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일회성 비용과 고마진 패션 상품군 매출 둔화 등으로 감소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국내 점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해외사업에서도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중심으로 실적을 개선해나간다는 목표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마트 매출액은 1조4825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2.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5.3% 증가한 432억원을 기록했다. 슈퍼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287억원, 120억원으로 각각 0.9%, 42.2% 신장했다.

마트와 슈퍼는 그로서리 중심의 매장 리뉴얼 효과로 기존점 매출이 신장했다. 마트는 해외 사업에서도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보였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고르게 매출액, 영업이익이 성장하며 해외 사업 매출 4,281억(+13.1%), 영업이익 178억(+34.4%)을 기록했다.

또한 마트와 슈퍼의 통합 작업에 따른 매출총이익률 개선, 판관비율 감소 등의 효과가 이어지며 영업이익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마트와 슈퍼는 점포 리뉴얼을 통해 지속적으로 그로서리 사업을 강화하고, 해외 사업에서도 K-푸드 중심의 PB 상품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커머스 사업 롯데온의 1분기 매출액은 298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1.7%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손실은 224억원으로 24억원 가량 적자폭이 확대됐다. 2022년 3분기부터 7개분기 연속으로 매출액은 증가하고 있지만 수익성은 악화됐다.

롯데쇼핑에 따르면 e커머스는 1월부터 매월 진행하고 있는 ‘월간 롯데’ 행사를 통해 롯데 계열사와의 시너지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앞으로 계열사간 시너지 강화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하이마트는 1분기 매출 5251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16.1%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160억원으로 적자폭이 98억원 축소됐다.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가전 시장의 불황이 이어지고 있는 탓이다. 하이마트는 자체 브랜드(PB)리뉴얼, ‘홈 만능해결 서비스’ 고도화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연내 매출 턴어라운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다.

업황부진을 겪고 있는 롯데홈쇼핑은 1분기 매출액 22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줄었다. 영업이익은 98억원으로 156.1% 증가했다. 홈쇼핑은 산업 전반의 침체 장기화와 온라인 상품 포트폴리오 조정에 따라 취급고가 감소하며 매출액이 소폭 줄었다. 다만 패션·뷰티·여행 상품 등 고마진 상품의 판매가 늘고 손익 구조 효율화 성과가 나타난 점은 고무적이다.

컬처웍스의 1분기 매출액은 1150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2.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국내 사업 매출은 지난해 1분기와 비슷했으나 베트남 사업에서 큰 폭의 매출 성장을 바탕으로 전체 매출이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운영 효율화를 통한 비용 절감 노력으로 코로나19 이후 이어진 1분기 적자를 5년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김원재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2024년 1분기에는 고물가,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경기 침체 속에서도 전 사업부의 수익성 개선 노력에 힘입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며 “매출 확대와 손익 개선을 중심으로 하는 롯데쇼핑의 ‘트랜스포메이션 (Transformation) 2.0’을 추진해 고객의 첫번째 쇼핑 목적지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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