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트렌드는 방산이지만 현대로템 신규수주 68% 차지한 효자 품목 '이것'

홍윤기 기자

기사입력 : 2024-04-16 16:57 최종수정 : 2024-04-17 07:37

지난해 레일솔루션 부문 수주액 전체의 68% 육박
전동차 수출 탄력...수출 실적·기술 우위 등 원인
지난해 호주에 1.2조 수출계약...올해 美 LA 9000억 규모 계약

현대로템이 지난 2020년 수주한 싱가포르 LTA J151 무인전동차./사진 = 현대로템

현대로템이 지난 2020년 수주한 싱가포르 LTA J151 무인전동차./사진 = 현대로템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홍윤기 기자] 현대로템을 비롯한 한국 방산업계가 해외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현대로템의 대규모 루마니아 K2 수출계약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트렌드는 '방산'임이 분명하지만, 정작 지난해 현대로템의 수주 효자 품목은 따로 있다. 현대로템의 '본업'이기도 전동차다. 전동차·고속철 등을 담당하는 현대로템 레일솔루션 부문은 지난해 전체 신규수주액의 68%를 따내면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대로템의 수주잔고는 총 17조5003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늘었다.

수주잔고를 지난해 매출액 3조5874억원으로 나누면, 총 4.87년치의 일감을 확보해 둔 셈이다.

2022년부터 이어진 해외의 K-방산 열풍때문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지난해 현대로템 수주 효자 품목은 본업인 전동차 였다.

지난해 현대로템의 신규수주액은 7조6709억원이다. 이 가운데 전동차·고속철을 담당하는 ‘레일솔루션’의 수주액은 5조2727억원으로 전체의 68%에 이른다. 전년 대비로는 349% 급증했다.

지난해부터 현대로템의 해외 대규모 전동차 공급 수주가 이어지는 점이 눈에 띈다. 전동차는 고속철에 비해 기술 난이도가 낮은 대신, 그만큼 차별화를 꾀하기 힘들다.

올해 2월 6일 현대로템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교통국(LACMTA)가 발주한 6억6370만달러(약 8700억원)규모 전동차 공급 사업에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지난해 6월에는 호주 퀸즐랜드 주(州)정부가 발주한 ‘호주 QTMP(Queensland Train Manufacturing Program) 전동차 공급 사업’에서 현지 철도업체 ‘다우너’와 컨소시엄을 맺어 전동차 제작 업체로 최종 선정됐다. 사업규모는 1조2164억원에 이른다.

현대로템은 호주 시장에서 2016년 2층 전동차 공급 사업을 첫 수주한 이후 2019년과 2021년에도 같은 전동차를 추가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현대로템은 2016~2020년 싱가포르 LTA J151 무인전동차, 튀르키예 이스탄불 메트로 전동차, 이집트 카이로 3호선 전동차, 말레이시아 MRTC 쿠알라룸푸르 2호선 전동차, 카자흐스탄 알마티 메트로 1호선 전동차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현대로템의 전동차가 해외 발주처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이유로는 기술력과, 해외 수출실적 등이 거론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해외 시장의 경우 시행청들이 평가 기준을 비공개로 하는 경우가 많아 수주 요인에 대해서 일반화하기는 힘들다”면서도 “지난 2월 미국 LA 계약의 경우 원인이 공개됬는데 납기 준수, 수출실적, 기술점수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했다.

현대로템은 로스앤젤레스 전동차 공급 사업 수주에 힘입어 미국 현지 공장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2009년 남 필라델피아 공장 철수 이후 16년 만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미국내에서 전동차 공급 사업을 수주하면 미국 내에서 생산해야만 하는 ‘바이 아메리카’ 규정때문에 당연히 공장 설립이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루마니아 정부는 다음달 현대로템의 K2전차 실거리 사격 테스트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실거리 사격은 통상 계약 체결 전 마지막 단계로 진행된다.

이지호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루마니아는 총 300대의 전차 도입을 계획 중인데 이 중 이미 도입 확정된 미국 M1A2 에이브람스 54대를 제외한 246대를 두고 현대로템 K2와 독일 레오파드2A8이 경합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사격 테스트가 예정되면서 수주 가능성이 높다”며 “방산 수주잔고 내에서 90%를 차지하는 폴란드 의존도를 해소할 수 있는 기회”라고 평가했다.

홍윤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ahyk815@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시민단체 "석포제련소 카드뮴 기여도 최대 95.2% 추정에도 정화조치 지연"…정부 대응 놓고 공수처 고발 영풍제련소주변환경오염 및 주민건강공동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14일 오후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발주한 외부 연구용역에서 석포제련소의 중금속 오염 기여도가 높게 추정됐음에도 실질적인 정화·원상회복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이는 직무유기에 해당할 수 있다며 공수처 고발도 진행했다고 밝혔다.대책위에 따르면 2022년 5월 5일 환경부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낙동강 상류 및 안동댐 퇴적물의 카드뮴·아연 오염에 대한 영풍 석포제련소의 기여도와 관련된 조사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 4년이 지나도록 오염 원인자에 대한 실질적인 정화·원상회 2 ‘리니지’·‘메이플스토리’ 개발자, 멘토로 만난다…‘오픈 AI 게임 빌더스 서울’ 라인업 공개 오픈AI(OpenAI)가 오는 31일 서울에서 개최하는 ‘오픈AI 게임 빌더스 서울(OpenAI Game Builders Seoul)’에 참여할 한국 대표 게임 개발자 12인의 라인업을 공개했다.1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코덱스를 활용한 게임 개발을 주제로 개최하는 ‘오픈AI 게임 빌더스 서울’엔 국내 대표 게임 개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할 예정이다.행사에서는 한국 온라인게임과 MMORPG 시작부터 모바일게임 대중화와 글로벌 확산, 인디게임의 성장 등 각 시대와 장르를 이끌어 온 개발자들이 멘토로 참여, 수십 년간 축적해 온 경험을 다음 세대와 나누고 코덱스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게임 제작 방식을 모색한다.이번에 공개된 12인 라인업에는 송재경 전 엑 3 '국방·로봇 실적 견인' 한컴라이프케어, 2Q 영업익 76억...전년比 168%↑ 한컴그룹 계열사 국방·안전 장비 전문기업 한컴라이프케어가 2분기 지상레이저표적지시기(GLTD) 등 국방 사업 매출 확대에 힘입어 실적 성장을 달성하며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 국면에 들어섰다. 하반기에는 차세대 방독면 납품과 함께 무인소방로봇을 신사업으로 추진하며 실적 모멘텀을 이어갈 전망이다.한컴라이프케어는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3%, 168% 급증한 551억 원, 76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상반기 누적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한 610억 원, 영업이익 38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 흐름을 보였다.국방 부문에서는 GLTD 1·2차 납품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며 2분기 매출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