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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호 VC' 아주IB투자, AI·바이오텍 투자 집중 [VC 타기팅 점검]

신혜주 기자

hjs0509@

기사입력 : 2024-04-01 00:00 최종수정 : 2024-04-01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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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털(VC)의 2024년 사업 타기팅을 점검한다. 이들이 올해 어떤 목표와 전략을 가지고 사업을 이어나갈 것인지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편집자 주>

▲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이사

▲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이사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국내 1호 VC 아주IB투자(대표이사 김지원)가 적극적인 펀딩과 초기 및 해외 투자를 확대한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바이오테크놀로지(생명 공학)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아주IB투자는 지난 2021년부터 최근 3년간 총 8114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정했다. 운용자산(AUM)은 2조4000억원 정도다. 올해는 신규 펀딩 목표 금액을 2000억원 이상으로 잡았다. 미국 현지 법인인 ‘솔라스타벤처스’ 실리콘밸리지점의 전용 펀드 결성을 계획하고 있다. 출자자로는 실리콘밸리 접근이 원활하지 않은 국내외 전략적 투자자를 탭핑(사전 수요조사)할 예정이다.

투자 금액은 작년(2106억원) 대비 1.5배 이상 확대한 3300억원 실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장 주목하는 분야는 AI다.

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는 “알고리즘을 설계하는 빅테크 투자의 경우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지만, AI를 응용할 엔터프라이즈 AI나 AI 애플리케이션 분야의 경우 투자 기회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자율주행 로봇과 바이오텍도 눈여겨보겠다는 입장이다. 인간의 수명이 연장되고 있고, 연장된 수명을 건강하게 살고자 하는 인간의 욕구가 계속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바이오텍 분야는 트렌드와 상관없이 장기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주IB투자는 올해 사업 목표로 초기 투자 확대를 꼽았다. 2020년에 설립된 아주IB투자의 액셀러레이터 사업단은 지난 3년간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2월 1000억원 규모의 ‘아주 좋은 초격차 스케일업 펀드’를 결성했다. 초기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실탄을 확보했다.

아주IB투자 관계자는 “초기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10년 이상의 기다림을 필요로 하는 투자”라며 “회사가 지속해서 성장해 성공적으로 회수할 수 있는 확률이 후기 스테이지(Stage) 투자 딜(Deal) 보다 떨어질 수 있지만, 소수의 성공적인 투자가 다수의 실패를 커버할 것이란 확신을 가지고 하는 투자”라고 설명했다.

아주IB투자는 TIPS(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와 스케일업TIPS 운영권을 가지고 있는 운용사인 만큼, 초기기업 투자와 밸류업(Value-up) 지원활동을 통해 기술 기반 창업 생태계 조성에 일조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김지원 대표는 “아주IB투자는 50년을 넘어 앞으로의 50년을 준비하고 있다”며 “100년 VC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정직한 투자’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사가 코스닥에 상장하고, 어떤 VC보다 먼저 TCFD(기후변화재무정보공개 협의체)에 가입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와 내부통제에 힘을 쏟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며 “앞으로도 출자자(LP)와 주주에게 신뢰받는 VC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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