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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들도 나섰다…현대건설-포스코이앤씨 불꽃 수주전 ‘후끈’ [여의도 한양 쟁탈전①]

주현태 기자

gun1313@

기사입력 : 2024-03-2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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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서울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사업시행사 KB부동산신탁은 오는 23일 시공사 선정을 겸한 토지등소유자 전체회의를 개최해 시공사를 뽑는 주민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22일 KB부동산신탁에 따르면, 여의도 한양 재건축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일대 588가구를 허물고 최고 56층, 5개 동, 아파트 956가구와 오피스텔 210실 규모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재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시공권을 따내기 위해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특히 두 건설사는 한남4구역 재개발사업에서도 맞붙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수주전은 더욱 치열하다.

현대건설, 디에이치 여의도퍼스트 조감도.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 디에이치 여의도퍼스트 조감도.사진제공=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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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를 내세운 현대건설은 공사비를 3.3㎡당 824만원을 제시했다. 현대건설은 ‘여의도 한양아파트’ 소유주에게 분양수익을 높여 동일평형 입주 시 100% 환급받는 최고의 개발이익을 선사하겠다고 약속했다. 현대건설만의 고급 주거상품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여의도에 최고급 단지를 구현해 상품 가치를 극대화하고 소유주의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제안서를 통해 ‘하이퍼엔드’ 가치 실현을 위해 입주자만 이용 가능한 스카이 커뮤니티를 설치, 여의도 하늘에서 한강 조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다. 특히 야외 라운지가 조성되는 거주자 전용 커뮤니티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아름다운 조경을 만끽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옥상에는 버티포트 착륙장을 설치해 응급 환자 발생 시 도심 항공 이동수단을 이용해 신속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한강 및 남향 조망을 최대로 확보해 입지적인 장점을 극대화했으며, 특화 설계와 최고급 마감재를 적용해 ‘하이퍼엔드’ 라이프 프리미엄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윤영준닫기윤영준기사 모아보기 현대건설 대표가 한양아파트 현장을 방문해 수주의지를 명확히 밝히기도 했다. 윤 대표는 “개발이익 극대화란 사업제안을 반드시 지키고 현대건설만의 하이퍼엔드 특화 상품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이앤씨, 여의도 한양아파트 조감도.사진제공=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 여의도 한양아파트 조감도.사진제공=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는 현대건설과 비교해 낮은 공사비를 내세웠다. 포스코이앤씨는 3.3㎡당 공사비를 798만원으로 파격 제안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자사의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제안하며, 회사의 여의도 최고층 건물이자 국내에서 높은 건물 시공 경험을 내세웠다.

포스코이앤씨는 국내 초고층 건축물인 ▲부산 엘시티 ▲여의도 파크원 ▲인천 포스코타워 송도 등을 성공적으로 준공하며 각 지역의 랜드마크로 탄생시킨 저력을 갖추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한국인의 선호도가 높은 맞통풍 구조로 전세대가 한강조망이 가능하도록 3면 개방 구조를 제안했다. 특히 고층아파트인 만큼 입주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전 세대별 전용 엘리베이터와 최상급 유럽산 마감재를 적용하는 등 다양한 고급화 전략을 내세웠다.

한양아파트가 용적률 상한 600%의 상업지역에 속해 최고 높이 200m, 50층 이상 설계가 가능한 만큼 포스코이앤씨의 건축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적용해 고급화 전략을 내세우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최고급 철강재의 조달이 가능하단 점도 이유의 한 축을 담당한다고 강조한다. 앞서 포스코이앤씨는 여의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자 국내에서 세 번째로 높은 건물인 파크원을 시공하면서 포스코가 생산하고 있는 우수한 품질의 철강재를 사용했다. 회사의 모든 역량을 한양아파트에 쏟아 붓겠다는 게 포스코이앤씨 측의 각오다.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사장은 “여의도 한양아파트의 성공이 곧 오티에르의 성공이기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전사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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